미얀마의 봄은 스러지는가...

총칼로 미얀마 민주화를 탄압한 구시대적이자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폭력

by 이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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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2월 1일 새벽 전격적으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군부는 지난해 11월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쿠테타 당일은 그 총선에 따른 의회가 개회하는 날로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쿠테타로 파악됩니다.


미얀마 총선의 부정이 있었다면 이는 미얀마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조사되어야 할 일이지 군이 나서 이를 문제삼고 쿠테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 자체가 미안마의 민주화를 후퇴시키고 군이 정치를 좌지우지하려는 시대착오적 군사행동입니다. 아직도 이런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에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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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미얀마에서는 국민들이 나서서 이번 쿠테타에 항의하고 나설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칫 유형사태를 불러올 가능성도 높아 미안먀는 지금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로 봐도 무방한 상태죠.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도 이미 지난 현대사에서 박정희와 전두환을 위시한 두 번의 군사쿠테타로 민주화의 열망이 번번이 짓밟혀진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군사독재 상황에서 우리의 민주화가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국민의 아픔이 얼마나 컸었는지 생생히 경험했었죠.


필자는 이번 미얀마 군사 쿠테타를 ‘총칼로 미얀마 민주화를 탄압한 구시대적이자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규탄합니다.


아울러 미얀마 군부가 즉각 군사 쿠데타를 철회,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과 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미얀마 정부 지도자들을 석방할 것도 함께 촉구합니다.


미얀마에 봄이 오지 못한다면 이는 비단 미얀마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민주화가 후퇴하는 불행한 일이 될 것임을 다시한 번 지적하며, 대한민국 정부도 미얀마 군사 쿠테타의 철회를 위해 민주적 국제사회와 발맞춰 노력할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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