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 감수성을 높여야
올해 초 날씨를 관측하고 예보하는 사무를 담당하는 국가 행정 기관의 장은 탄소 감축 없는 성장이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2100년경에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6.3℃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97일 정도 되는 여름 일수는 170일로 늘어나고, 겨울 일수는 107일에서 39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 일수는 크게 증가해 2일에 1번씩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기온 상승 예측이 과도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온도 상승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영국의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그는 인류가 멸망하는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소행성 충돌, 인구 증가 그리고 기후변화를 꼽았다. 그 정도로 기후변화가 인간의 지속적인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방증이다.
이러한 위기의식 가운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작은 행동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기후변화 다이어트(Climatarian Diet)다. 기후변화 다이어트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물 기반의 농작물을 선호한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원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식단을 선택하자는 움직임이다. 여기서 클라이머테리언(Climatarian)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의 배출이 많은 음식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음식은 생산, 처리 및 운송되는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된다. 이렇게 생산된 많은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유통 조리 과정에서 57%,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 30%, 보관과 폐기되는 식재료 9%, 먹지 않는 음식물이 4%라고 한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2013년 기준 매년 13억 톤에 이르는 음식이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하고 매립하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그 양이 전 세계 배출량의 8%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2017년 기준 환경부 발표를 보면 음식물이 버려지는 장소가 가정이나 소형음식점이 70%, 대형음식점이 16% 수준이라고 하니 가정에서부터 음식물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기후농부(Climate Farmer)다. 기후농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방법을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토양에 탄소를 가두는 농업을 하는 농부를 말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주는 기후 조건의 변화와 자원의 제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농부들은 새로운 농업 기술과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시도한다. 이들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탄소순환농업, 탄소중립농업 등 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거나, 친환경적인 농업 기술을 도입하여 화학 농약 및 비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셋째, 기후밥상 챌린지(Climate Table Challenge)다. 밥상을 차릴 때마다 기후 위기를 떠올리겠다는 약속이다. 기후밥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음식 문화를 가리키는 용어다. 이 용어는 기후변화, 환경 파괴, 자원 소모 등의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려는 움직이다.
한편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재난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난민이 발생되고 있다. 일명 기후난민(Climate Refugee), 환경난민(Environmental Refugee) 또는 생태학적 난민(Ecological Refugee)이라고 부르는데, 기후난민은 전통적인 난민 정의에 포함되지 않지만, 그들의 존재와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극심한 가뭄, 홍수, 폭풍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초래한 현상이다.
실제로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Kiribati)의 토착민인 이와네 테이티오타가 2016년 해수면 상승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유엔에 진정을 냈고, 2020년 기후 위기로 위험에 직면해서 피난을 나온 사람들을 강제로 본국에 돌려보내는 것은 인권 침해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사실상 난민 자격을 인정했다.
기후변화가 인간의 존엄과 인권의 문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려대 박지영 교수는 존엄은 인권의 마중물이자 전제조건이라고 했다.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인권 존엄, 평등, 그리고 자유에 대한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권은 사람의 권리(rights of man)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 권리(human rights)인 것이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 문제뿐만이 아니라 인권의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 모든 사람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권리가 있다. 정부나 기업 차원에서 규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기 전에 개인별로 각자의 위치에서 기후변화에 귀를 기울이고, 각자 할 수 작은 역할부터 해야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소비 욕구를 넘어 끝없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다. 필요한 것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 만족감 등을 위해 내가 원하는 것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과잉 소비가 일어날 여지가 많고, 경제적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에너지 소비나 온실가스 배출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욕망을 줄이고 각자의 행동이 자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환경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
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인드 마이너, Grass Farmer,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농림분과 위원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