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창덕의 숲의 시선 Dec 17. 2023

지식근로자의 낭패

written by 한국농촌희망연구원 원장 임창덕(상담학 박사)

곤란한 일을 당하거나 일이 곤란해 질 때 우리는 '낭패(狼狽)'를 당했다고 한다. '낭패'의 어원을 보면 재미있다. 맷돌의 손잡이를 뜻하는 '어처구니'가 '어처구니 없다'의 어원인 것처럼 말이다.

낭패의 사전적 의미로는 '계획하거나 기대한 일이 실패하거나 어긋나 딱하게 된 경우'를 말하는데, 유래는 '낭(狼)' 과 '패(狽)'라는 이리 과의 상상의 동물에서다.

모습이 낭(狼)은 머리가 좋지 않고, 뒷다리가 없거나 짧다.이에 반해, 패(狽)는 꾀가 많으며 앞다리가 없거나 짧다. 그러다 보니 생존을 위해 서로의 장점을 활용할 수밖에 없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낭'은 기꺼이 '패'를 등에 업고 다녔다고 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지금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지식도 창조경제에 맞춰 확대 생산되고 있다.

아침이면 신문과 같은 전통 채널 외에 페이스북과 같은 개인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올린 글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슬로푸드처럼 시간과 정성이 담긴 책에서 찾던 예전 방식과는 달리 패스트푸드와 같은 인터넷 공간에서 찾다보니 정보를 과식하게 돼 정신이 건강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의 조급함만 커지는 것 같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과 같은 외부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정해진 기준에 도달하면 스스로 칭찬함으로써 자신의 그 행동을 확고히 하는 자기강화(self-reinforcement) 노력 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인터넷으로 연결된 그물망에 달라붙어 사는 존재인 것처럼 보인다.


지식근로자라는 말이 있다.

지식을 가공해서 유통시키며, 소비시키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근로자를 뜻한다.

우리는 사냥과 육체노동을 지나 지식노동을 통해 생존을 이어가고 왔다.

기업에서는 지식경영이라는 방식으로 대외 경쟁력을 갖춘 지식근로자를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하고 있고, 지식의 표준화가 어렵고 관리가 쉽지 않다 보니 지식근로자의 관리를 위해 동기부여를 통한 자율성 확보를 위해 권한을 위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많은 기업이든 근로자든 지식을 캐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지식의 감가상각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대학 입학 당시 지식의 절반은 졸업할 때면 낡은 지식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따라서 끊임없이 사고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시장선점 경쟁으로 관심이 높은 중국 통신설비 회사인 '화웨이'의 런정페이 사장은 "무엇이든 항상 변하게 마련이다. 관념도 항상 변하므로 잠시라도 생각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끊임없이 생각·공부해야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 또는 퇴근 후에 공부하는 샐러던트가 돼야 한다.

지식은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문제해결의 실마리도 제공해준다.

이러한 지식이 없다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낭'이 '패'를 등에 업고 다니듯이 지식근로자는 지식을 마음과 머리에 두고 다녀야 한다.

실패한 고통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고통이 더 크다고 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최선을 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래야 낭패를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는 클릭 -> https://url.kr/7xbel4

강연문의 : 010-8949-4937

이메일 : limcd2002@naver.com

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농림분과 위원장 등

작가의 이전글 보이지 않는 가슴, 그린케어 농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