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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창덕의 숲의 시선 Mar 28. 2024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와 한국치유농업협회간 MOU 체결

(左)(사)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김종덕 회장, (右) (사)한국치유농업협회 박민근 회장

2024년 3월 28일, (사)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회장 김종덕) & (사)한국치유농업협회(회장 박민근)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는 2007년에 설립된 산업화·세계화된 농업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민간단체이다. 슬로푸드문화원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슬로푸드 운동을 지향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2014년 160개 국가 중 8번째 국가 협회로 출범하였고, 2015년에 최종 승인받았다. “누구라도 좋은 음식(good food), 깨끗한 음식(clean food), 공정한 음식(fair food)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슬로푸드 철학을 알리기 위해, 교육·체험·축제 이벤트 네트워크 활동 등 다양한 식문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슬로푸드 운동은 1986년 패스트푸드 음식의 확산에 대한 반대해, 당시 잡지 편집자였던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에 시작되었으며 1989년프랑스에서 슬로푸드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범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지금은 지역농업을 활성화하고 생태계를 보존하며 음식을 통해 삶의 질을 바꾸는 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생물 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맛이 표준화되고, 미각이 동질화되면 특정 종자만 필요로 하게 된다. 결국 상품성 있는 종자만 선호하게 되어 생물 종류의 다양성이 훼손된다.


 음식이 규격화되고 표준화됨으로 인해 식량위기까지 겪을 수 있다. 실제로 감자를 주식으로 하던 아일랜드의 감자기근 사례가 있다. 1840년 감자 마름병이 번져 동일한 종류의 감자이다 보니 대부분의 감자가 죽었고, 결국 100만여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굶어 죽었다.


변화와 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위해서는 생물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그것이 결국 인류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길이다.


슬로푸드 운동은 지속가능한 땅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생산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음식을 추구하는 것이고 우리나라로 말하면 전통음식에 해당된다. 바로 우리가 먹고 있는 한식이 바로 슬로푸드인 셈이다.

외침만 없었을 뿐 우리는 이미 슬로푸드 운동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우리가 즐겨먹는 된장 또는 김치 등은 숙성과 발효라는 자연의 시간을 빠르게 돌아가는 산업의 시간과 바꾼 느림의 미학(味學)이다.


그렇다 보니 한식이 우수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미국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식을 먹은 경우 생활습관병의 주요 위험인자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 수치 또한 낮춘다는 것을 규명해 냈다.


한식을 사랑하고 소비하는 것이 농촌인구 고령화,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길이며,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농사의 대가를 농업인들에게 정당하게 돌려주는 윤리적이고 착한 소비인 셈이다.


빠른(Fast)의 뜻과 느린(Slow)의 뜻이 모여 만들어진 신조어로 패슬로 비즈니스(Faslow Business)라는 용어가 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의미하는 용어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느림을 지향하는 사업들이다. 슬로시티가 이에 해당하는데 달리보면 농업이 패슬로 비즈니스이다.


앞서 말한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인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는 “이상향을 심는 사람은 현실을 수확할 것이다(I believe that he who sows utopia will reap reality)”라고 했다. 슬로푸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건강과 환경을 보전하게 되면 그게 곧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다 라는 뜻이 아닐까 한다.

한편 (사)한국치유농업협회는 2021107일 농촌진흥청장으로 부터 치유농업관련 1호로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사)한국치유농업협회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농가 소득의 증대, 일자리 창출, 지방소멸 방지, 식량안보 등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치유농업법이 시행되면서 농촌진흥청 제1호 치유농업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사단법인이다. 치유농업포럼을 개설하여 회원들과 치유농업에 대하여 소통을 하고 있으며, 치유농업 분야에서 공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자를 찾아 공적을 기리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대한민국 치유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다.

치유농업이란 국민의 건강회복 및 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 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르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근래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환경문제, 심화된 경쟁으로 수반되는 각종 스트레스, 지나친 생산성 증대 요구로  강요받은 사회경제적 부작용의 문제는 어느덧 현대사회에 만연해 있으며, 최근 이러한 문제를 식물, 동물 등 농업 소재, 농업화동, 농촌 환경을 통해 보고, 먹고, 느끼고, 즐기면서 예방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및 육체적 피로자, 학습장애청소년, 경증치매, 약물중독자 등 산업화 급진전에 따른 현대병을 농업활동과 농촌생활을 통해 치유하고, 이를 통해 정체된 농가소득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농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켜 청년들의신규 일자리 창출과 고령자 및 은퇴 농업인의 일자리 제공으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치유농장, 슬로푸드 농장 인증과 교육사업을 통해 Good,  Clean, Fair라는 국제 슬로푸드운동의 정신과 농업을 매개로 농업인, 도시민의 건강은 물론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 회복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슬로푸드운동과 치유농업 확산은 물론, 양 기관의 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 : 임창덕

저자소개는 클릭 ->https://url.kr/7xbel4"

강연문의 : 010-8949-4937

이메일 : limcd2002@naver.com


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 치유산업(보이지 않는 가슴), 스피치 인문학 존재와 무 1,2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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