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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모카봉봉 Aug 31. 2018

두려움과 전면승부

굿다이노

늘 도전하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즐겁고 설레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실행을 하기 앞서 '내게 해낼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쩌지?', '나에게 너무 버거운 도전인가?'와 같은 두려운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두려움에 소심해지고 벌벌떠는 나를 보며 나는 '왜 이렇게 용감하지 못할까?', '왜 이렇게 겁이 많을까?', '나는 왜 늘 두려워할까?'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몇몇 사람들은 말한다. 나는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내 성격이 이러지만 않았어도 더 많은 도전을 통해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내 앞길을 막고 있는 것 같은 두려움.
두려움을 과연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커지는 것일까?
줄거리
태어날 때부터 작은 체구에 겁이 많았던 아기공룡 알로. 알로의 아빠 파파는 알로가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하며 키우지만, 어느날 갑자기 폭풍을 만나 강물에 떠내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된다. 여전히 겁쟁이인 알로. 하루는 곡식창고에서 식량을 훔쳐먹는 스팟을 보고 혼내주기 위해 쫓아가다가 알로도 강물에 휩쓸려가 어딘지 모르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갑자기 가족과 집을 잃은 알로. 악연으로 만났던 스팟에게는 오해를 풀고, 스팟과 함께 가족을 만나러가는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작은 체구에 겁이 많았던 아기공룡 알로. 알로의 아빠 파파는 알로가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하며 키우지만, 어느날 갑자기 폭풍을 만나 강물에 떠내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된다. 여전히 겁쟁이인 알로. 하루는 곡식창고에서 식량을 훔쳐먹는 스팟을 보고 혼내주기 위해 쫓아가다가 알로도 강물에 휩쓸려가 어딘지 모르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갑자기 가족과 집을 잃은 알로. 악연으로 만났던 스팟에게는 오해를 풀고, 스팟과 함께 가족을 만나러가는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운석이 지구를 비켜가서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더면.

지구에서 공룡이 멸종된 이유에는 여러 가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가설은 운석이 지구에 떨어져서 공룡이 멸종했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가설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운석이 지구를 피해갔을 때의 상황을 가정하며 영화를 시작한다. 살아있는 생명체 중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기 전에는 공룡이 그런 존재였을 것이다. 만약 공룡이 계속 살아있었더라면 인간이 그러했던 것처럼 지능이 계속해서 발달했을거라 가정하여 공룡을 인간의 모습과 같이 표현하였다. 공룡들끼리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고 가족단위의 생활을 하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한다. 오히려 인간의 모습은 다른 동물과 같다. 말을 하지 못하고 늑대처럼 네 발로 걸어다니며 사냥을 하는 모습이다. 조금은 엉뚱해 보이지만 운석이 지구를 비켜가서 공룡이 살아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때론 두려움을 이겨내야만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단다"

겁쟁이 알로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알로의 아빠 파파는 많은 노력을 한다. 쉽게 변화되지 않는 알로를 깜감한 밤에 밖으로 데리고 나와, 불빛 한점없는 어둑한 숲으로 들어간다. 어런 분위기가 무서웠을 알로. 파파는 꼬리로 풀들을 과감하게 휘저으며 반디불이가 빛을 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파파는 알로에게 말한다. "때론 두려움을 이겨내야만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단다"

 

두려움은 우리의 행동의 많은 부분을 억제시킨다. 조금이라도 낯선상황이 오면 우리 뇌에서는 "위험할 수 있어", "다칠지도 몰라" 등의 위험신호를 내보내기 때문이다. 이런 신호를 받게 되면 순간 멈칫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몸은 안전해지고 두려움의 감정으로부터 편안해 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려움을 넘어서서 어떤 행동을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새로운 경험에 짜릿함을 경험했을 수 도 있고, 성공적인 경험이 아니었더라도 실패에 대한 교훈을 얻었을 수도 있다.


스포츠인들을 보자. 올림픽과 같은 큰 대회를 나가기 위해서 혹독한 훈련을 한다. 강도가 센 훈련으로 몸에 무리가 오기도 하고, 의사 소견으로는 더 이상 안된다는 진단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스포츠인들은 멈추지 않는다. 내 몸이 더 아플지도 모르고 더 심각해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그들은 이런 상황과 두려움을 이겨내면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고나서 후회하는 것이 안하고 후회하는 것고다 낫다고 하지 않던가.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두려운 감정은 힘들지라도, 그 두려움 감정을 넘어서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두려움을 없앨 순 없어. 그건 본능이야"

그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정답는 '없다'이다.

영화에서 부치와 알로의 대화장면이다. 

우리 아빠도 참 용감했어요. 두려움을 모르셨죠. 저도 두려움을 버릴 거예요
내가 두려움이 없다고 누가 그래? 싸우면서도 무서웠어. 악어가 얼굴을 물어뜯는데도 두렵지 않다면 살아 있는 게 아냐. 명심해. 두려움을 없앨 순 없어. 그건 본능이야.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견뎌 나가다 보면 진정한 용기를 찾게 될 거야

악어와 용감하게 싸운 이야기를 하는 부치. 두려움이 없어서 악어와 싸울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부치도 겁이 나고 두려움을 느꼈지만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용감하게 싸울 수 있었다.


두려움은 생존을 위한 감정이다.  생명에 위협이 있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조심성없는 과감한 행동으로 우리의 안전은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다. 긴장감은 적당하게 필요하며, 긴장감은 두려움에서부터 나온다.

살아가면서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처럼 두려움역시 마찬가지이다.

적당한 두려움은 우리를 긴장하게하고, 조심성있게 만들어주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나를 믿어라. 인생에서 최대의 성과와 기쁨을 수확하는 비결은 위험한 삶을 사는 데 있다 - 프레드리히 니체


두려움에 대해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은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해서 피하고 싶은 감정이 아니라 내 안전을 위해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신중함과 조심스러운 행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더 훌륭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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