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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 배우며 꼭 함께 해야 할

-Sight Words

by 북쉐퍼드

안녕하세요. 선한 영어 나누는 나유예요.
지난주는 정신없이 바쁘셨을 것 같네요. 이제 오늘 정도면 조금 새 학기에 적응도 되어가시나요? 우리 모두 "처음"이라는 말에는 왠지 주눅 들고 마음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일 텐데요. 각 가정에서 교실에서 리더인 어머니, 선생님들이 부정의 기운으로 쌓여 있으면 그 영향력은 엄청난 거 아시죠. 다시 한번 맘을 다 잡고 긍정의 에너지를 모아! 힘을 내보세요.

지난번에 파닉스를 언제 시키면 좋을까 써봤어요.

그때 제가 수영을 할 때 음파 음파 숨쉬기를 따로 하고, 벽 잡고 발차기를 따로 한 후 둘을 연결해 배우듯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문자를 보여준 후 그 두 가지가 어느 정도 채워졌을 때 그 둘을 합쳐 파닉스를 시작하시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글을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영어'라는 환경이 있는 인공적인 공간에 들어가지 않으면 영어 한 방울 없는 나라)에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혹시 파닉스와 다양한 소리 인풋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 하시 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해봤습니다.

우선 지금 파닉스를 배우고 있다면 요걸 같이 한번 해보세요. 바로바로 "사이트 워즈(Sight Words)"요.
이건 눈으로 보고 그냥 읽는 단어를 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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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I', 'the', 'an', 'is'... 너무 자주 나오기 때문에 툭 치면 팍팍 나오게 몸에 자동 저장~ 되야죠.
"It is a crocodile." (그것은 악어야.") 이런 문장이 쓰여있다면,
It, is, a는 아래 보시다시피 프리킨더(유치원 전 학년 우리나라로 치면 6세 반이요)에서 외우는 단어인 거예요. 그러니까 "It is a ~"는 본능적, 반사적으로 읽고, 그다음 crocodile만 뇌에서 생각해서 읽는 거죠. 집을 지을 때 사이트 워즈로 벽돌을 미리 쌓아 놓으면 나머지 모르는 단어만 신경 써서 읽으면 되는 거죠. 그러니 파닉스를 배울 때같이 익혀두면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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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니에요. 그 아이들도 이 단어들을 공부하고 외웁니다. 제가 미국에서 가르친 일학년 친구는 저와 함께 "Late for School"이란 책을 함께 읽었는데, 저 6개 단어를 잘 못 읽어서 따로 뽑아놨어요. away, they 등이 위의 표에도 나오듯 유치원 때 익혀야 할 사이트 워즈인데 아직 연습이 덜 된 거죠. (못 한다, 뒤떨어진다가 아니고 아직 연습이 안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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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들은 문장의 기본을 담당하는 골격 같은 존재라 이 낱말들을 잘 읽고 나면 문장을 빨리 읽게 되어 reading speed까지 높아져요.

저는 아래의 단어 카드로 수업할 때 사용했는데

그냥 집에 있는 스케치북에 매직으로 위의 단어들을 적어서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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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힘, 시간, 돈 안 들이고..


저는 수업 중에 강사님들께 많이 쓰시게 하는 건데 사이트 워즈를 알려주는 유튜브가 많지만 요거처럼 똑 떨 어지는 게 많지 않더라고요. 수업 전 5분 내외 warm-up으로도 좋습니다.

일단 동영상이 신나고 "Don't be shy.", "I want to hear your big voice."요런 말 저도 많이 쓰는 거라 좋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kWtMmRZDY-4&t=23s



우리가 만나는 학생들, 키우는 아이들,
다 우리에게 주실 만한 이유가 있어서 주신 거라고 믿습니다. 새 학기 모든 것이 부담으로도 다가오기 쉽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긍정 에너지 팍팍 충전하셔서 오늘도 사랑 많이 뿌리는 교실 만드세요~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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