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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쉐퍼드 Mar 07. 2018

파닉스 배우며 꼭 함께 해야 할 것

-Sight Words

안녕하세요. 선한 영어 나누는 나유예요. 
지난주는 정신없이 바쁘셨을 것 같네요. 이제 오늘 정도면 조금 새 학기에 적응도 되어가시나요? 우리 모두 "처음"이라는 말에는 왠지 주눅 들고 마음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일 텐데요. 각 가정에서 교실에서 리더인 어머니, 선생님들이 부정의 기운으로 쌓여 있으면 그 영향력은 엄청난 거 아시죠. 다시 한번 맘을 다 잡고 긍정의 에너지를 모아! 힘을 내보세요. 

지난번에 파닉스를 언제 시키면 좋을까 써봤어요.

그때 제가 수영을 할 때 음파 음파 숨쉬기를 따로 하고, 벽 잡고 발차기를 따로 한 후 둘을 연결해 배우듯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문자를 보여준 후 그 두 가지가 어느 정도 채워졌을 때 그 둘을 합쳐 파닉스를 시작하시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글을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영어'라는 환경이 있는 인공적인 공간에 들어가지 않으면 영어 한 방울 없는 나라)에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혹시 파닉스와 다양한 소리 인풋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 하시 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해봤습니다.

우선 지금 파닉스를 배우고 있다면 요걸 같이 한번 해보세요. 바로바로 "사이트 워즈(Sight Words)"요. 
이건 눈으로 보고 그냥 읽는 단어를 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I', 'the', 'an', 'is'...  너무 자주 나오기 때문에 툭 치면 팍팍 나오게 몸에 자동 저장~ 되야죠. 
"It is a crocodile." (그것은 악어야.") 이런 문장이 쓰여있다면,
 It, is, a는 아래 보시다시피 프리킨더(유치원 전 학년 우리나라로 치면 6세 반이요)에서 외우는 단어인 거예요. 그러니까 "It is a ~"는 본능적, 반사적으로 읽고, 그다음 crocodile만 뇌에서 생각해서 읽는 거죠.  집을 지을 때  사이트 워즈로 벽돌을 미리 쌓아 놓으면 나머지 모르는 단어만 신경 써서 읽으면 되는 거죠.  그러니 파닉스를 배울 때같이 익혀두면 도움이 되겠죠.

미국 아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니에요. 그 아이들도 이 단어들을 공부하고 외웁니다. 제가 미국에서 가르친 일학년 친구는 저와 함께 "Late for School"이란 책을 함께 읽었는데, 저 6개 단어를 잘 못 읽어서 따로 뽑아놨어요. away, they 등이 위의 표에도 나오듯 유치원 때 익혀야 할 사이트 워즈인데 아직 연습이 덜 된 거죠. (못 한다, 뒤떨어진다가 아니고 아직 연습이 안됐을 뿐입니다!!)

이 단어들은 문장의 기본을 담당하는 골격 같은 존재라 이 낱말들을 잘 읽고 나면 문장을 빨리 읽게 되어 reading speed까지 높아져요.

저는 아래의 단어 카드로 수업할 때 사용했는데 

그냥 집에 있는 스케치북에 매직으로 위의 단어들을 적어서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크게 힘, 시간, 돈 안 들이고..


저는 수업 중에 강사님들께 많이 쓰시게 하는 건데 사이트 워즈를 알려주는 유튜브가 많지만 요거처럼 똑 떨 어지는 게 많지 않더라고요. 수업 전 5분 내외 warm-up으로도 좋습니다. 

일단 동영상이 신나고 "Don't be shy.", "I want to hear your big voice."요런 말 저도 많이 쓰는 거라 좋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kWtMmRZDY-4&t=23s



우리가 만나는 학생들, 키우는 아이들,
다 우리에게 주실 만한 이유가 있어서 주신 거라고 믿습니다. 새 학기 모든 것이 부담으로도 다가오기 쉽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긍정 에너지 팍팍 충전하셔서 오늘도 사랑 많이 뿌리는 교실 만드세요~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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