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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쉐퍼드 Mar 13. 2018

파닉스 배울 때 활동 및 유용한 사이트

-아이들에게는 우주정복보다 어려운 파닉스 떼기를 도와 줄 활동&사이트

안녕하세요. 선한 영어 나누는 나유예요.
오늘은 질문으로 한번 시작해 볼까요? 

영어는 모두 몇 글자의 알파벳이 있을까요? (How many letters are there in the alphabet?)
네~ 한번 에이, 비, 씨 ,디~~ 하며서 세어봐야겠죠. 
정답은 26 글자입니다. (There are 26 letters in the alphabet.)

그럼 이어지는 두 번째 질문,

알파벳의 가운데 글자는 (짝수니까 2개가 되겠죠) 뭘까요? (What are two middle letters?)
네 바로 M과 N입니다.

이 기본적인 알파벳의 체계가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참 어려운 개념입니다. 그래서 방법은 자주자주 노출시켜주는 방법, 반복해서 말하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텐데요. 아무리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원어민 아이라 해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다양한 접근으로 가르쳐주려고 합니다. 아래의 표는 제가 미국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칠 때 연수하면서 받았던 표인 돼요. B5 정도의 사이즈에 코팅이 되어있어서 매일 썼지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같이 알파벳 노래를 하자고 말하고요. 

Let’s sing the alphabet song before we start. )
노래를 부를 때 글자를 손으로 짚어보라고도 합니다.
Point to the letters as you sing the song. )

이런 플라스틱으로 만든 알파벳을 가지고 나열해보는 활동은 손을 함께 쓰면서 문자를 인지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겠죠. 저런 냉장고 자석으로 저도 한글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알파벳을 배우고 노래를 하고 또 써보는 활동도 중요할 거예요. 
예전에 영어유치원에서 일할 때는 요거 한 장이랑 그날의 알파벳 한 장이랑은 꼭 써보게 했는데요. (물론 쓰는 활동을 할 때 알파벳 노래를 계속 들려주는 것이 좋겠죠) 요즘에는 아이패드나 핸드폰에서 손가락으로 써보게 하는 앱도 많이 나와있더라고요. 하지만 연필을 들고 자기 힘을 들여서 꼭꼭 눌러써보게 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알파벳을 배우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액티버티가 많은 곳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사이트로는 

www.starfall.com 이 있지요.

ABCs 라는 코너에 들어가 보면 이렇게 하나하나 알파벳을 클릭하여 들어가서 음가를 익히고 문자를 배울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워크시트를 출력해서 쓸 수 있는 것도 있어요.

한국에서 가르칠 때는 요 사이트를 많이 썼는데요. 미국에서는 또 다른 사이트를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www.abcya.com 입니다. 미국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도 그리고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영어 가르쳐줄 때도 많이 쓰는 거고요.  starfall보다는 학년별로 나눠져 있어서 내용이 조금 더 풍성한 것도 같네요.

일단 저는 저 중에 Pre-K로 들어가 볼게요.
제가 파닉스 음가를 알려주기 위해 많이 한 것은 다음과 같아요.

맨 왼쪽의 ABC를 클릭하면 파닉스 배울 때 쓸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은데요.
저는 오늘 알파벳 빙고를 한번 해봤습니다. 동영상으로 한번 찍어봤어요 ^^

ABCya에서 Alphabet Bingo 게임을 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워낙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고, 앱들도 계발이 잘 되어 있다 보니 이런 것을 쓰시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되네요. 하지만 책을 스스로 읽을 때 전두엽이 더 많이 쓰인다는 연구는 유명하죠. 하지만 너무 하나만 고집하기보다는 우리 아이나 학생의 상태에 맞춘 유연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번에는 파닉스를 배우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알파벳 책들을 소개해야겠네요. 어느새 봄은 또 다가오고 이제 심쿵 하는 꽃이 피겠죠. 이렇듯 예기치 않게 와서 꽃을 피우고 사라지는 짧은 봄을 놓치지 마시고 순간순간 잘 즐기는 현명한 제가 또 여러분이 되었으면 하네요.

봄꽃처럼 활짝 피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부모님이실지 선생님이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믿음 꼭 잃지 마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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