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치앙마이 호텔 5곳 후기

피크 님만, 엠프레스 프리미어, 보디세린 올드타운 등

by 닉 캐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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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연말연시에 다녀온 치앙마이, 이번엔 호텔들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밤 도착, 밤 출발 비행기 때문에 0.5박씩 한 호텔들 말고 실제로는 Peak Nimman Prestige Hotel, Empress Premier Hotel, Bohdi Serene Boutique Hotel 세 곳에서 제대로 묵었네요.


12월 27일(토) 0.5박 Baiyoke Ciao Hotel (님만해민) 1박 7.8만원

12월 28일(일) 3박 Peak Nimman Prestige Hotel (님만해민) 1박 21만원

12월 31일(수) 1박 Empress Premier Hotel (창클란) 1박 35만원

1월 1일(목) 2박 Bohdi Serene Boutique Hotel (올드타운) 1박 16만원

1월 3일(토) 0.5박 The Airport Greenery Hotel (하이야) 1박 4.5만원


숙박 기간과 1박당 금액은 위와 같습니다. 연말연시 초극성수기라서 비싼 건 감수할 수 밖에 없었네요 ㅠㅠ

여행지 선택도 급박하게 하느라 그래도 묵었던 곳들 다 만족스러워서 다행이었습니다.


1. 12월 27일(토) 0.5박 Baiyoke Ciao Hotel (님만해민) 1박 7.8만원


- 치앙마이 공항에 23시 넘어 내린 다음에 0.5박 하려고 묵은 호텔입니다. 연말연시 괜춘한 호텔이 왠만하면 1박 10만원대 중후반이라서 비용 세이브하기엔 좋았습니다. 위치는 님만해민 큰 길 한복판이라 좋았고, 객실도 굉장히 넓으나 낡은 티가 너무 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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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거실과 안방 분리된 스위트 객실입니다 ㅋㅋㅋ 후기를 보니 한달살기 하는 경우 위치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묵는 분들이 좀 있어 보였습니다. 객실이나 화장실이 너무 노후해서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에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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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님만 큰 길인데 딱히 뷰라고 볼건 없어요. 다만 아침에 정갈하게(?) 조식을 챙겨주는 건 좋았습니다. 0.5박으로 잠시 스쳐가기에는 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그래도 가격/위치 측면에서 보면 마지막날에 0.5박한 Airport Greenery Hotel을 다음에 이용할 거 같긴 합니다.


2. 12월 28일(일) 3박 Peak Nimman Prestige Hotel (님만해민) 1박 21만원


- 피크 님만 프레스티지 호텔의 그랜드 디럭스룸에 묵었습니다. 님만이 교통이 좋고 번화가라서 그런지 어디든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객실이 워낙 넓고 인테리어도 태국 전통과 중후함(?)이 녹아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쉽게 부띠크 호텔이라서 수영장은 없습니다. 님만에서 코끼리 보호소 투어나, 반캉왓 예술가 마을 등 오전에 다녀왔다가 아이 낮잠 재우고 쉬게 하기에 좋았습니다. 연말연시라 가격이 높았던 건 아쉽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고 응대가 좋고 객실 청소 상태도 좋아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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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조각들과 그림이 있던 로비. 그리고 넓은 디럭스룸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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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이 워낙 넓으니 트렁크 펼칠 공간도 넓고, 큰 책상도 있어서 아이 재우고 책 보거나 다음날 일정 계획 짜기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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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월풀 욕조까지! 월풀 버블이 생각보다 강력해서 아이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사진 뒤편에 샤워 부스도 있고요. 막판에 호텔 차원 온수 시스템이 고장나서 반나절 정도 미지근한 물 써야 해서 불편했는데 직원들이 미안해하고 조치 등 피드백도 빠르게 주고 도와줘서 기분이 상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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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본 님만해민 대로. 맞은편 금싸라기 땅이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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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님만 호텔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조식입니다. 매일 전날에 로비에서 다음날 조식 뭘 먹을지 물어봅니다. 아메리칸, 중식, 타이식 3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고르고, 거기서도 요리를 구체적으로 지정해서 부탁합니다. 아이는 보통 미국식으로 오믈렛 시키고, 저는 태국 똠양꿍, 팟타이, 그린커리 등을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맨마지막날은 따로 안 물어보고 간단한 뷔페 식으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조식 전문 셰프를 쉬게 해주는 느낌? 다시 가고 싶네요.



3. 12월 31일(수) 1박 Empress Premier Hotel (창클란) 1박 35만원


- Happy New Year Eve를 보낸 호텔입니다.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신년 행사 때문에 님만과 올드타운 모두 굉장히 시끌벅적하고 불꽃놀이 때문에 아이가 잠을 설칠 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살짝 떨어진 곳으로 잡았습니다. 스튜디오 스위트 객실을 35만원이라는 거금(!)으로 예약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짜 자정을 기해서 새벽 2시 정도까지는 도시 전체가 불꽃 쏘고 난리난리더라구요 ㅋㅋㅋㅋ 창클란 지역은 그래도 메인이랑 떨어져 있어서 아주 시끄럽지 않고 아이도 잘 잤습니다. 아직은 5살 아이를 안 재우고 해피뉴이어 세레모니하기엔 부담스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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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할 때 제 눈을 사로 잡은 갈라 디너 뷔페 안내문. 아이는 공짜인데다가 저는 한화로 5만원 정도라서 오 괜찮은데? 하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하게 될 줄은 이때 예상 못 했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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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넓은 스튜디오 스위트 객실 내부입니다. 거의 퀸 사이즈의 침대가 더블로 있어서 아이가 데굴데굴 굴러도 공간이 여유가 있어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현관 옆 스토리지 공간도 매우 넓어서 28인치 트렁크 펼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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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욕조도 킹 사이즈! 아이가 물놀이 목욕하면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청소 상태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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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어린이 선물이라고 불닭볶음면 토트백(!)에 에비앙 생수, 오렌지쥬스, 각종 과자도 듬뿍 챙겨주었어요. 찐 5성급 답게 이래저래 챙겨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던 엠프레스 프리미어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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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디자인의 잠옷과 슬리퍼 ㅋㅋㅋ 슬리퍼는 세탁해서 제공하는 것이라 갖고 가고 싶으면 (구매하고 싶으면) 로비에 문의해달라는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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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과일도 푸짐하게 주고요. 엘레베이터 로비도 푹신푹신 고급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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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에서는 못 갔던 호텔 수영장을 여기서 처음 개시! 12월말은 낮 2시~3시 정도가 바짝 28~29도까지 올라서 야외 수영이 가능했어요. 수영장은 넓은데 물이 차서 40분 정도 놀고 객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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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풀은 당분간 사용 안 한다는 안내에 분노한 꼬맹쓰입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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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마치고 시장에 다녀왔다가 6시 갈라 디너에 참석하였습니다. 엠프레스 프리미어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엠프레스 호텔 볼룸을 오픈해서 연회장을 만들었더라구요. 기념 사진도 찍고 연예인 된 기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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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이것저것 많이 셋팅되어 있었어요. 아주 호화로운 구성은 아닌데 고기도 많고 파스타도 현장에서 삶아주고 나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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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디너 쇼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사회자가 나와서 경품 추첨도 하고 직원들 장기자랑도 하고, 섭외한 가수와 댄서들이 춤도 추고.... 나중에 신나는 노래 틀고 사람들이 무대까지 나와서 같이 강강술래도 하고 춤도 추고 대환장 파티 ㅋㅋㅋㅋㅋㅋ 다섯살 아이는 심지어 무대 위로 올라가서 춤도 추고 선물도 받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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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프레스 프리미어 호텔 조식당. 조식도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계란 요리 코너에서 부쳐주는 오믈렛이 정말 맛있었던 기억. 아이 케어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4. 1월 1일(목) 2박 Bohdi Serene Boutique Hotel (올드타운) 1박 16만원


올드타운에서도 묵어보고 싶어서 열심히 검색해서 적당한 가격에 예약했던 보디세린 부티끄 호텔입니다. 위치도 맛집들도 주변에 많고 좋았어요. 님만과는 달리 차분한 느낌의 올드타운. 여기도 시설은 오래 된 느낌이지만 태국 느낌 제대로에 직원도 친절하고 수영장도 잘 관리되고 있어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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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하는 로비에서 기다리면서 한 컷. 푸릇푸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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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룸으로 예약했는데, 원베드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해주었어요. 기분 좋게 들어간 객실. 부티끄 호텔 답게 태국 란나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고풍스럽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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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부엌 딸린 주방도 있고, TV 볼 수 있는 소파도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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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 컨디션도 좋았고요, 욕실도 특이한 원형 욕조 ㅋㅋㅋㅋ 조금 연식은 오래 된 느낌이긴 한데 청소는 깨끗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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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도 딸려 있어서 멋진 정원 보기도 좋습니다. 커텐 열면 푸릇푸릇해요. 사진으로만 보면 발리 누사두아 느낌 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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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테라스에서 아침에 조식을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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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2층에 있는 야외 Pool도 좋았어요. 양지라서 그런지 엠프레스 프리미어 수영장보다 수온이 1~2도 정도 더 높은 느낌. 광합성 하시는 서양 게스트들 많았네요. 아이도 튜브 타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공기가 금방 서늘해져서 4시 이후로 수영하긴 힘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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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호텔에서 잘 먹고 다니는(?) 통통한 고양이랑도 사진 찍고, 정원을 보면서 알차게 조식을 먹었습니다. 가지수가 많지는 않고 무난하게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입니다. 태국식 디저트와 요리도 좀 있구요.


직원 친절도, 수영장, 예쁜 정원 뷰와 안락한 객실 등 기분좋게 묵은 곳이라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ㅎㅎ


5. 1월 3일(토) 0.5박 The Airport Greenery Hotel (하이야) 1박 4.5만원


잘 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거의 자정 비행기라서 잠시 쉬어갈 0.5박 호텔을 검색해서 찾은 곳입니다. 호텔 자체는 특별할게 없는 저렴이 호텔이구요. 다만, 공항까지 무료로 셔틀 태워주는 게 좋았습니다 (밤22시까지) 그리고 저녁에 걸어서 센트럴 에어포트 치앙마이 쇼핑몰 들러서 쇼핑, 식사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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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저렴 객실 ㅋㅋ 에어컨은 거의 90년대 나온 옛날 모델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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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바라본 시내. 센트럴 에어포트도 도보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센트럴 에어포트 몰에 은근 식당도 많고 Good Goods 같은 디자인 샵도 있고 해서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이 지겹지 않았네요.


Peak Nimman Prestige Hotel, Empress Premier Hotel, Bohdi Serene Boutique Hotel 세 곳은 모두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좋은 호텔들이었습니다.


아이가 왠일로 막춤도 추고 그루브에 취했던 New Year Eve Dinner 부페 덕분에 Empress Premier Hotel는 연말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


치앙마이 한달 살기 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후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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