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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닉샘 Nick Sam Jun 20. 2023

세 번째 공유 공간을 만들며 알게 된 것들

다이얼팩토리 NOW - 공간 만들기


공주 원도심 마을에 다이얼팩토리의 세 번째 공유 공간이 생깁니다.


마을에서 활동하게 된 청년 일러스트 작가님이 팝업작업실로 사용하며, 동료들과 만들어 갈 제품의 상세페이지용 사진 촬영을 위한 미니 스튜디오로 가능성을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어쩌다 보니, 아니면 저의 성향과 역량으로 인해, 상업 공간보다는 마을과 동료들에게 필요한 공유 공간을 계속 만들게 되네요.


와플학당 코러닝스페이스와 Studio-D 두 곳에 이어서 세 번째 공간을 만들게 된 과정에서 쌓인 공유 공간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 최소의 비용으로 지역과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확한 역할 지점을 찾는다.
 
2. 공간의 완성보다는 공간을 주로 사용할 사람들과의 공감과 소통, 협업 구조 만들기가 중요하다.

3. 공간의 역할 세팅과 이용자와의 관계 형성에는 모두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4. 하지만 공간에서 가능한 구제척이고 효과성 높은 이벤트, 역할 프로토타입의 빠른 실행을 반복해 공간의 정체성과 레퍼런스를 쌓는다.

5. 수익성은 낮은 일이기에 고정비가 적은 공간에서 가능하며, 그만큼 공간 운영의 수익보다는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인다.

6. 공간 운영의 수익에는 집중하지 않더라도 운영 주체의 브랜드와 정체성, 그 외의 수익 사업과의 연계성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공간의 브랜드를 구체화하기 전까지는 임시로 ‘닉샘스튜디오’로 부르려고 합니다. 위치는 공주 원도심, 가가책방 옆방(구 화실소규모 & 식물정류소)입니다.

공간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이야기들에, 팝업작업실로 사용하며 마을 정착의 기반을 다져갈 청년 작가님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다이얼팩토리 #커뮤니티디자인 #닉샘스튜디오 #디자인스튜디오 #공주원도심 #공유공간 #팝업작업실 #창작공간



2023.06.20 from 커뮤니티 디자이너 닉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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