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연습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읽거나 듣거나, 쓰거나 해도 말하기 실력에 영향을 주지만,
결국 ‘영어로 된’ 언어를 잘 하려면 영어라는 언어로 전방위적인 연습을 하는 것도 분명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서 영어 ‘말하기’는 혼자 연습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처럼 통역대학원 입시를 거쳐 통대, 통역사의 삶을 살지 않는 굳이 애쓰지 않으면 영어를 안해도 되는 분들에게는
스터디를 함께 할 스터디원을 모집하는 것도 일이고, 어떤 스터디를 해야하는지도 감이 오지 않고,
그렇다고 전화영어나 회화수업, 원어민과의 수업을 듣자니, 돈 쓰기 싫을 수도 있잖아요?
혼자 시간 정해서 꾸준히 영어 일기를 쓴다거나 말하는 것도..
저도 해봐서 알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맨 땅에 헤딩하는 그 재미없음을 알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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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면서 틈틈히 생각했었거든요.
내가 재밌게 영어와 친해지고 ‘원어민력’을 올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많은 분들께 ‘혼자’ 영어 스피킹 연습하는 방법에 대해선 알려드릴 수 없을까? 에 대해서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생각한 것 방법 중에
가장 안전하고 꾸준히 할 수 있고 앞 뒤로 엄청난 공수가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셀프 스피킹 연습 방법을 하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제 수업 듣는 분들께 과제 중 하나로 내드리는 방법과 매우 흡사해서
제가 꽤 자신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바로 필사를 시작점으로 삼는거에요.
지난 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영어 한 문장만 있어도 서너가지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고,
그 중 하나가 ‘스피킹 연습’이에요.
우선,
영어로 된 글을, 혹은 책을 읽다가
‘아하모먼트’가 생기는 문장의 전체 혹은 일부를 적으세요.
그 부분을 적을 때 베껴쓰듯이 그냥 써도 되겠지만,
의미 단어로 끊어읽으며 순간 기억력으로 적고 적고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필사방법은 지난번에도 공유드렸던
제 필사 방법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https://youtu.be/DZQc5e6AR8c
그렇게 옮겨적은 영어를 보며 밑에 한국어로 치환하는거에요.
한국어만 봤을 때, 자연스럽다 싶을 문장으로 만드세요.
그리고 그 문장을 보고 영어로 말해보세요.
눈으로 보고 말하셔도 되고,
조금 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하시면
그 한국어 문장을 녹음기(휴대폰 녹음기)에 녹음해서
듣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내가 말한 영어를 꼭 녹음하셔서,
원문과 비교해보세요.
이렇게 하루에 한 문장을 한 번 해보세요.
스스로 마음에 와닿은 문장을 고르고,
직접 한국어로 바꾸어 보고,
내가 본 문장을 영어로 해보는거고
스스로 바로 체크까지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
꾸준히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단, 여기서 중요한 전제는
영어문장을 고를 때
독해력이 필요할 만큼 어려운(해석이 잘 안되는) 문장,
모르는 단어가 껴있는 문장은 제외시키세요.
내가 말하기 연습하고 싶은 문장을 기준으로 고르셔도 좋습니다.
즐겁게 한 번 해보세요.
다른 방법이 생각나면 또 공유할게요!
* 저는 오늘 필사를 하나 하고, 아하모먼트를 적어보았어요.
지난 번엔 영자신문, 오늘은 영어원서 책이랍니다.
영변의 책
http://naver.me/x9ZC7q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