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부제목을 영어로 바꾸는 것을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작년 말부터 자주 하고 있어요.
문장을 문장으로 바꿔야 할 일도 많지만,
제목, 부제목 처럼 압축된 형태의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 것도 꽤 연구가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신문, 기사를 볼 때 요즘에는 제목도 눈여겨 보는데요, 오늘은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부제목 중 하나가 눈에 띄어서 여기서 ‘아하모먼트’를 한 번 찾아보았어요.
한국어로도 제목만들기가 연습이 필요해서인지
영어를 보고 한국어로 치환하는 데에도 평소 문장 필사할 때 보다는 공수가 조금 더 들어갔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통대입시/통대 시절에 왜 교수님들께서 영어 뿐 아니라 좋은 한국어 인풋도 많이 쌓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는지 떠올랐습니다.
일단 무슨 이야기가 하고픈지, 문장형태로 쓰고 부제목화를 해보고, 한 번 더 압축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한 번 더 했더니 꽤 그럴싸한 한국어 ‘부제목’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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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문을 읽을 때,
아무리 짧은 문장이라도 끊어읽으며
그에 맞춰서 내 호흡도 끊고, 이 안에서 (끊은 단위 안에서) 내가 알아야 할 것 다 알고 넘어가나?
야물딱지게 한 번 생각하고 넘어가는 습관이 참 좋습니다.
한국어를 보고, 영어로 다시 써보고
아하모먼트를 저만의 방식으로 메모했습니다.
행사, 회담, 회의 등을 ‘주최하다’ 할 때는
영어 hold를 가장 많이 쓰는데,
아마 제가 그려본 이미지처럼 주최자가 ‘어서오세요’ 플랭카드를 들고 있듯이 무언가를 쥐고/들고/ 장악하고/ 손수 만들어 들고 등등의 준비과정부터 회의를 주최하는 순간까지가 모두 담긴 프로세스의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회담=talks 로 다소 기계적으로 치환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유심히 보니, 아 최소 2인이 필요한 ‘말/대화(talk)’이라서 talks라고 하나보네? 라는게 느껴져서 재밌었어요.
기계적으로 당연히 알고 있던 단어나 표현도
필사 할 때 다시 한 번 씩 보고 가면 더 단단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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