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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영어공부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

제가 개인적으로 영어공부에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생각하는 방법 중 하나는,

1. 영어 원어민이 쓴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고

2. 그  한국어를 보고 내가 영어로 쓰거나 말해본 뒤에,

3. 원어민 영어를 보면서 내가 쓴 영어와 비교해 보고, 어떤 점이 다른 건지 꼼꼼히 분석하는 방법이에요.

4. 그 후에 그 영어문장을 필사해 보고요.


간단히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겠습니다.

영->한, 한->영, 비교 분석, 필사


그래서 제가 개인코칭할 때,

이 방식 그대로를 녹여서 오랫동안 수업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혼자 영어독학하는 분들은 1번부터 스스로 하기가 번거롭고 턱 막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BUT, 쉬워 보이는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어보는 연습도 의외로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니

시간 내어해 보시길 강추드려요. 하루에 한 문장도 오케이! (제대로 하면 한 문장도 은근 오래 걸리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릴게요.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감이 오는 영어문장을 이렇게 이 순서대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오늘의 문장은 '스팸메일'에서 가져올 거예요. Mindful이라는 잡지에서 온 스팸메일(newsletter) 에요.


아래 한국어를 영어로 쓰거나 말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희가 구성한 뉴스레터와 글이
구독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면 좋겠어요.

Your version of English. :)


어떻게 하셨나요?

아래 스팸메일을 같이 보면서 원어민력을 득템 해볼까요?


We hope as a newsletter subscriber
you have enjoyed
our curated newsletters and articles.

그럼 하나하나 영변식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POINT 1]

한국어: 안녕하세요,
ENG: Hello,

영변 says
그리 까다로운 부분은 아니죠?
Hello 뒤에 콤마가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면 좋겠네요.


[POINT 2]

한국어: 저희가 구성한 뉴스레터와 글이
ENG: our curated newsletters and articles

영변 says
구성/을 영어로 어떻게 가셨나요?

*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떠올려볼까요?

그들은 좋은 작품들을 그들의 안목으로 고르고, 어떤 위치에 어떤 순서로 배열할지 구성하는 일을 하잖아요?!

이 뉴스레터에서는 큐레이터와 연관 있는 단어를 썼어요.

'안목으로 고르고 구성하는' 느낌의 일은
curate로 하면 참 딱 들어맞다. 라는걸 느낄 수 있더라고요.


다음!
"저희가 구성한 뉴스레터와 글이 / 구독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면 좋겠어요."

이 문장 전체를 생각해 보면
주어. 가 (저희가 구성한) 뉴스레터와 글/ 이죠?

그럼 영어에서는 주어가 newsletters and articles인데, (뉴스레터. 아티클 모두 s 붙인 점 주목)
우리가 구성한~을 붙여줘야 하니까 앞에 our curated를 붙였어요.

그런데 our는 우리'가'가 아니라 우리'의'잖아요?

그래서 영어로 직역하면
우리의/ 구성된 뉴스레터와 글들/인데
한국어로는 우리가 구성한~ 으로 가는 게 자연스럽단 말이죠.

* 우리'가'로 시작할 때 무조건 we로 가지 않을 수도 있구나. 를 알고 가면 좋겠어요.

이런 미세한 차이점들을 알고 가면
영어 원어민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POINT 3]

한국어: 구독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면 좋겠어요.
ENG: We hope as a newletter subscriber you have enjoyed ~.

영변 says
사실 영어를 직역하자면 "뉴스레터 구독자로서 여러분이 ~을 즐겨오고 있길 바랍니다." 겠죠?
이렇게 한국어가 나온다면, 참~~ 편하겠지만,
한국어를 자유롭게 갖고 놀 수 있는 우리 한국어 원어민들은 한국어를 이렇게 번역투로 하진 않죠.ㅎㅎ

우선 ~하면 좋겠어요. 부분은 비교적 수월하게
We hope (that)~으로 갈 여지가 크니 패스!

문제는 as a newsletter subscriber인데,
구독자로서 여러분이,라는 것은 여러분=구독자.라는 뜻이니
한국어로는 구독자 여러분이~ 이렇게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영어로는 you, subscribers, 하면 뭔가 명령조 같고 껄렁껄렁해 보이니까

as a newletter subscriber you~~~ 이렇게 간 거죠!


 그럼 마지막 부분.
We hope (that) as a newsletter subscriber you have enjoyed ~

예전에 제가 영상에서도 have p.p에 대해서 자주 말씀드렸었는데요,
과거에 여러분이 뉴스레터 구독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이라는 뉘앙스를 살리고 싶으니
과거분사라고 하죠? have p,p. 를 쓴 거랍니다.

과거분사 관련 영상 링크 걸어둘게요. 참고해 보세요!

의외로 원어민들이 이 해브피피를 엄청 잘 활용하니, 유심히 봐두시길 추천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물고 늘어지는 걸 느끼셨을 거예요.

그런데 원래 언어라는 것이 별 거 아닌 부분에 의문을 품으면 뉘앙스나 그 나라 사람들의 원어민력을 습득하는 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자, 여러분 그러면 마지막 마무리로
오늘 한 문장을 필사해 보고 마무리할게요.

직접 종이에 펜으로 쓰시면 제일 좋을 것 같고요.
스마트폰으로 보고 계시다면 이 게시글 댓글에 간단히 사이버필사 하셔도 좋고.

말로 해보셔도 좋겠어요.

한국어 다시 갈게요.


안녕하세요,
저희가 구성한 뉴스레터와 글이
구독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면
좋겠어요.



사사삭. 영어로





We hope as a newsletter subscriber
you have enjoyed
our curated newsletters and articles.


처음 이 문장 봤을 때 보다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지죠?ㅎㅎ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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