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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결 Jul 17. 2023

계곡

물결에 햇살은 흔들리고
사람들 소리가 한창이다

첨벙이는 몸짓에
지나던 새가 포로로 롱
맨발에 까끌한 흙과 모래
불편하다가도 씻겨나간다

중심 어지럽게
흐르던 물결을 가르다 보면
해는 뉘엿하고
물가 바위는 따닷하다

젖은 옷가지를 널어놓고
한껏 게을러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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