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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결 Jul 17. 2023

이별

닿이는 손길에 떨렸고

가득 찬 마음은 넘쳐났다

넘치는 마음 양껏 쏟아내니

너는 온데간데없더라


내 마음이 너무 큰 탓일까

너의 마음이 너무 작았던 탓일까


따질 새도 없이

빈자리에 잠을 뒤척이고는

같은 자리만 맴돌기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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