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월 달 ‘오늘 시 썼니?’에 쓴 모든 시를 이곳에 올려놓으려고 했는데, 올해 상반기에 응모하기로 계획한 문학상은 인터넷에 발표한 글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길래, 그만두었다. 문학도 음악계처럼 일단 자유롭게 음원이든 작품이든 발표한 후에, 비평의 대상이 되면 좋겠다. 일단 1월 달에 쓴 시 중 두 편을 이곳에 올려두기로 했다. 이옥섭과 구교환의 유튜브 채널([2x9 HD] 구교환 X이옥섭)에는 브이로그 겸 짧은 영화가 올라와 있는 것은 물론 이전에 찍었던 독립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것에서 조금 용기를 얻었다. (그 영상들에 대한 글도 쓰고 싶은데...) 패기롭게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글로 쓰지도 못하면서 여러 곳에 문학 텍스트를 응모하지도 못하면서, 언제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 또 언제는 왜 용기를 내는지 멜랑꼴리한 양치기의 행동처럼 도통 알 수가 없다. (물론 멜랑꼴리한 양치기는 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