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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shua Ju Jan 22. 2021

디자이너가 본 mac OS X

mac OS X의 변천사



Think Different

오늘은 나의 디자인 인생을 이야기하자면 뗄 수 없는 애플을 이야기하겠다. 애플!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한 CEO들과 작가, 연설자, 디자이너 들은 항상 애플을 예시로 든다. 애플이 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성공적인 마케팅의 표본이기 때문에 예시로 들었을 때 사람들은 공감하며 이해하기가 매우 쉽다. 그래서 아주 좋은 교보재가 된다.


일반적으로 디자이너들은 학생 때부터 지겹도록 애플의 사례와 디자인을 보고 듣고 공부했을 것이다. 애플의 시스템을 많이들 좋아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주입식 교육으로 애플의 색다른 방식을 너무 참고한 나머지 정작 Different thinking을 못하고 우리들의 머릿속에 애플의 방식이 세뇌된 것은 아닐까? XD


애플의 비법이라던지 성공사례 등 이에 관련한 정보들은 뛰어난 강연에서 수없이 이야기했고 아마 나의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애플에 세뇌된) 나는 mac OS Big Sur 출시 기념으로! 색다르게! mac OS X의 변천사와 버전별 UIUX를 이야기하겠다 :)






Kodiak

mac OS X Public Beta

2000년 9월, 애플은 새로운 mac OS의 퍼블릭 베타 버전인 Kodiak을 선보였다. 참고로 Kodiak은 캘리포니아 지명도, 고양잇과 동물도 아닌 알래스카 회색곰이다. mac OS의 시작은 고양잇과 동물이 아닌 곰이었다는 사실!



Cheetah

mac OS X 10.0

2001년 3월, 첫 번째 공식 릴리즈 버전인 Cheetah를 출시했다. 폰트와 메뉴 등 디자인의 대부분을 탈바꿈한 애플의 새로운 UI Theme "Aqua"가 적용되었다. Windows와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인 바로바로 Dock! 응용프로그램을 돌아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Dock이 이때 새로 나왔고 꿀 기능인 미리보기는 무려 PDF도 지원했다! Aqua라는 이름 그대로 통통 튀는 물방울 같은 요소와 투명, 반사효과가 Interface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무적인 Windows와 대비되는, 마치 고양이 발바닥처럼 누르고 싶게 생긴 Apple의 젤리 버튼들은 이때부터 Windows와 디자인 방향을 다르게 잡은 듯하다. 한편 같은 해 10월 첫 번째 iPod을 발표했다.



Puma

mac OS X 10.1


2001년 9월, 이전 버전에서 많이 문제 되었던 시스템 성능을 반년만에 개선하여 출시했다. 그리고 애플 컴퓨터에 기본으로 mac OS 9이 아닌 mac OS X을 깔기 시작했다.



Jaguar

mac OS X 10.2

2002년 8월, 애플은 코드네임인 Jaguar를 브랜딩 요소로 처음 사용하여 배포했다. 아이챗과 주소록이 새로 등장한 버전이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새로운 Apple Universal Access인데 시각, 청각에 장애가 있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지금도 애플은 이것에 집중하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애플의 슬로건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로그인 이미지가 기존 Happy mac에서 공포의 무한 로딩 화면으로 유명한 과일 로고로 변경됐다. 



Panther

mac OS X 10.3

2003년 10월, 자체 웹 브라우저가 없던 애플은 맥용 Internet Explorer를 밀어내고 새로운 맥 기본 웹 브라우저인 Safari를 도입하는 반면에! Microsoft Windows와의 상호 운용성(텍스트 편집기가 ms워드를 지원하는 등)을 개선시키는 양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금 네 손가락을 아래로 쓱- 하고 내리면 나타나는 바로 그것! 마법의 Exposé(익스포제)를 발표했다! Windows의 alt + tab과는 조금 다른 멀티태스킹 경험을 보여준다. 한편 2004년 7월 우리가 익히 아는 빙글빙글 클릭 휠이 적용된 iPod(4세대)이 출시되었다. 그리고 애플은 Adobe사에서 만든 Myriad 폰트를 대대적으로 사용하고 Myriad는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Tiger

mac OS X 10.4


2005년 4월, 애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검색 엔진인 Spotlight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Dashboard가 첫 등장을 한 버전이다. Dashboard는 화면 제일 왼쪽 공간으로 이동하면 계산기, 달력, 시계 등의 다양한 위젯을 자유롭게 모아놓을 수 있는 재미있는 화면이다. 그리고 애플에서 곧 사라질 Intel 프로세서는 Tiger가 설치된 맥 컴퓨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Tiger는 맥 역사상 가장 완벽한 운영체제로 손꼽힌다. 참고로 당시 나는 맥은 미제 컴퓨터, 아이팟은 미제 mp3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Leopard

mac OS X 10.5


2007년 10월, 네? 2년 반이요? 그렇다 애플은 iPhone과 iOS를 만드느라 매우 바빴다. iPhone이 같은 해 1월에 먼저 등장했고 세상을 뒤집었다. iPhone은 화면이 전부인 작은 기기에서 제스처로 이미지를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정말 신기했다! Leopard의 UI는 한결 더 Skeuomorphic 하게 리얼해졌다. 그리고 Built-in 백업 시스템인 Time Machine이 나왔는데 Windows의 복원과는 조금 다르다.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집중하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그 이야기보다 쉽게, 벽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클릭 몇 번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과거로의 여행이 이렇게나 직관적이고 간편한데 안 써본 맥 유저분들은 포맷이 필요할 때 꼭 사용해보길 바란다. 한편 2008년 1월, 잡스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MacBook Air를 무려 서류봉투에 숨겨두고 다시 한번 잡스의 매직쇼를 준비 한다.



Snow Leopard

mac OS X 10.6

2009년 8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Leopard 기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잘 보면 이름만 Snow가 붙은 게 아니라 얼굴에도 Snow가 붙어있다.(?) iOS의 성공적인 데뷔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Mac App Store를 발표했다. 그리고 PowerPC architecture와 이별을 선언하고 이젠 Intel 기반의 Mac만 만들기로 했다. 나의 첫 번째 맥 이 Snow Leopard였는데 Windows와 너무 달라서 자연스레 Boot Camp로 매번 향했던 기억이 있다 ;) 새로운 OS를 익히고 싶지 않았을뿐더러 당시에는 Mac OS가 대부분의 한국 웹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한편 아이폰과 맥북으로 세상을 뒤집었던 잡스가 2010년 1월, 모바일과 노트북의 중간 형태에는 형편없는 Netbook밖에 없던 시절 iPad를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Lion

mac OS X 10.7

2011년 7월, 동물의 왕! 정글의 왕! 사자가 등장했다. CD를 제거하고 iCloud가 등장한 첫 번째 버전이다. 애플은 Lion에서 사용자들이 핸드폰과 패드의 작은 사과밭을 일구는 큰 그림을 생각하고 iCloud와 Airdrop을 발표했다. 지금 iCloud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애플 생태계에서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현재 사진 앱에서의 사용성 문제가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이 많은 사용자들은 겪어봤을 텐데 iCloud에 자동 업로드가 되어있을 시 저장공간 부족을 알리며 아주 귀찮게 하는데 대부분 그냥 불편해하며 쓰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애플의 용량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림수일까? 여하튼 요즘 구독 시스템의 변화와 함께 iCloud도 사용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맥북 유저들을 더욱 우아하게 만드는 Multi-touch gestures를 효자노릇 톡톡히 하던 iOS를 따라 만들었다. 매직 마우스와 매직 트랙패드에서의 Scroll 방식과, Swipe로 다른 페이지와 Mission Control로 가는 기능이 생겼다. 그리고 10월, 스티브 잡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



Mountain Lion

mac OS X 10.8


2012년 7월, 나는 Mountain Lion의 이미지가 갈기가 없어서 단순히 암사자인가?라고 생각했는데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처럼 별명이 많더라. 한국에선 Puma. 북미에선 Cougar 혹은 Mountain Lion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어떤 게 진짜인지는... 과학적으로는 다 같은 동물이란다. 맥으로 돌아와서 아마 세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맥의 이미지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UI 디자인이 OS Mountain Lion이지 않을까? Address Book, iChat, iCal 이 사라지고 우리가 지금 쓰는 것들인 Contact, Messages, Calander, Reminers, Notification Center가 등장했다. 이로써 iOS에서 Mac으로의 완벽한 Concept 정립을 이루었다. 또한 빠른 기술변화 때문인지 애플은 이제부터 mac OS 버전 업데이트를 연간 주기로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짝짝짝



Mavericks

OS X 10.9

2013년 10월, 이제 버전명에서 mac을 빼고 그냥 OS X이라고 부른다. 이제 그래픽으로 만든 우주 말고 아름다운 지구의 풍경으로 배경을 꾸미고 싶었던 것일까? 애플은 지구를 아끼니까? 충전기는 해로운걸 아니까? 부들부들... 고양잇과 동물들이 아닌 지구사랑 애플의 고향 캘리포니아 지명을 처음 사용한 버전이다. Mavericks Beach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유명한 서핑 장소라고 한다. 한편 iOS는 용감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Skeumorphism을 탈피하고 다채로운 컬러와 Blur를 사용한 Flat 디자인을 과감히 도입하며 상당한 칭찬과 욕... 을 동시에 먹었다. 말이 많을 거라 예상했는지 이번 Mavericks 업데이트는 무료로 배포했고 앞으로도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한다고(우리 효자 좀 잘 봐달라고) 선언했다.



Yosemite

OS X 10.10


2014년 10월, 폭포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등장했다. Mac이 오랜만에 디자인이 대거 바뀌었는데 예상했겠지만 역시 효자 iOS를 따라서 Flat 해지고 Blur 효과를 도입하여 귀여운 젤리들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타이포그래피 역시 Mac의 시스템 폰트로 Helvetica Neue를 사용하여 애플의 모든 UI가 통합되었고 새로운 Handoff 기능을 통해 기기간에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한편 2015년 4월, 첫 watch OS를 공개하여 텔레비전, 데스크톱, 노트북, 패드, 핸드폰, 시계의 완전체를 만들어 인간 애플이 되는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Watch와 함께 새로운 폰트가 첫 공개되었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Flat 디자인의 얇은 Helvetica의 가독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플이 독립 사용을 위한 자사의 폰트를 개발했다! 이름하야 San Francisco이다. 맥은 방금 Helvetica를 시스템 폰트로 설정했는데... 조금만 참았다가 SF를 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El Capitan

OS X 10.11

2015년 9월, 국립공원 내부 요세미티 계곡 북부에 화강암 기둥의 이름이다. El Cap이라고도 부르며 암벽등반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성능 향상과 안전성을 개선한 버전이다. Split Views를 도입했는데 나의 경우에는 화면을 나란히 놓고 그대로 적어야 할 때 주로 쓰는 기능이다. 역시나 Mac도 다른 기기들을 따라서 시스템 폰트로 San Francisco를 도입했다. 애플은 나름 디자인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자회사에 폰트 없이 다른 회사의 폰트를 가져다 쓴다는 게 항상 신경이 쓰였을 것이다. 결국 El Capitan에서 타이포그래피라는 커다란 벽을 등반 성공하고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Helvetica Neue의 시대는 막이 내렸다.



Sierra

macOS 10.12

2016년 9월, 이제 OS X이 아니고 macOS다. 어디서 들어봤다고요? 아무튼 macOS다. Sierra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해있고 일부가 네바다주에 접해 있어서 Sierra Nevada 산맥이라 부른다. iPhone에 있던 Siri가 mac에도 들어왔다. Safari는 공식적으로 한국인들의 애물단지인 Apple Pay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Apple Watch를 통해 Mac을 잠금 해제할 수 있게 됐다. 맥북 뚜껑을 열면 손목 위에서 찰칵하고 아주 찰지게 잠김 해제가 된다. Apple Music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탈바꿈했다. 사용자들의 음악 취향을 찾아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게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뀌었다. 예쁘게! 하지만 급변한 Apple Music의 리브랜딩도 말이 많았다.



High Sierra

macOS 10.13

2017년 9월, 벌써 이름에서 알아차렸을 수도 있는데 맞다. Sierra의 내부 개선 버전이다. Sierra Nevada 산맥의 High Sierras의 이름을 가져왔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고 High Sierra는 빠른 파일 작업과 더 나은 보안을 제공해준다.



Mojave

macOS 10.14


2018년 9월, 미국에도 사막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모하비 사막은 캘리포니아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네바다주, 유타주, 애리조나주에 걸쳐 있는 고지대 사막이다. 이전 버전이 내부 개선을 했다면 다음 버전에선 외관 개선이 국룰이다! 다행히 Mojave는 시각적인 UI 업그레이드가 있다. Dynamic Desktop이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새벽부터 아침, 정오, 황혼, 저녁까지 현재 시간에 따라 아름다운 모하비 사막의 낮과 밤이 자동 전환되어 수많은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시켰다. 그냥 슬라이드 전환 아니냐고? 깊게 파고들지 말고 다음! Dark Theme으로 넘어가자. 이 다크 모드는 Yosemite의 다크와 다르게 정말 모든 UI를 다크 하게 만들어준다. 어두운 곳에서의 눈부심과 배터리 소모가 걱정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다크 모드가 등장했다. 눈을 더 편안하게 해 주고 어두운 배경을 출력하기에 배터리 소모도 적어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다크 모드를 지원하게 되어서 효율이 2배! 화면 작업도 2배! Finder에도 시각적 변화가 생겼는데 새로운 갤러리 보기 창을 지원하고 미리 보기 창에는 모든 메타 데이터를 보여주어 이미지 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



Catalina

macOS 10.15

2019년 10월, 춤추는~ 작은 카탈리나! 가 아닌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고급 휴양지로 사용되는 섬인 Santa Catalina Island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이제 복잡하던 iTunes는 Music, Podcast, TV 세 가지 앱으로 정리되었다. Sidecar라는 기능이 생겨 이제는 Mac의 화면을 iPad를 이용하여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Split view와 화면전환처럼 이 기능도 모니터 두개 안사게 만들어주는 아주 좋은 기능이다. 그리고 Apple Arcade와 TV, Music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발표하여 또 한 번의 큰 그림을 꾀했다. 무궁무진한 혜택과 다양한 기능을 즐기고 싶나요? 매달 돈을 내세요 :) 지난 몇 년간 애플은 iPad를 Mac에 가깝게 개선해 왔는데 iPadOS를 새로 발표하여 iOS와는 다른 전문성을 가지게 되었다. macOS, iOS, iPadOS, watchOS, tvOS 이렇게 기기별로 각자의 OS가 생겼다.



Big Sur

macOS 11

2020년 9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위치한 빅 서 주립공원의 이름을 가져왔다. 빅 서 해변은 미국 본토에서 가장 길고 가장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해안선으로 불린다. 10 버전이 종료되고 11로 넘버링 업데이트가 되었고 빅!이라는 이름답게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Finder의 Sidebar는 Big Sur의 멋진 해변처럼 크고 시원시원해졌다. 이제는 없으면 서운할 Dynamic Desktop으로 빅 서 해변의 하루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콘과 위젯은 iOS와 비슷하게 변경되었고 입체적으로 변했다.


요즘 새로 떠오르는 Neumorphism을 언급 안 할 수 없는데, 나는 뉴모피즘의 안티팬은 아니다. 하지만 과연 인공적인 조명과 그림자들이 효율적일까? 생각해보자. 서비스 디자인의 추세는 빠른 검증과 수정이 가능하도록 발전하고 있다. 꾸밈뿐인 요소가 정말로 UXUI에 도움이 되는지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그리고 솔직히 뉴모피즘은 처음에 비해 이젠 지겨워졌다. 많은 레퍼런스 사이트에 뉴모피즘 디자인이 올라오고 있고 애플도 뉴모피즘을 수용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는 아니라고 본다. 애플은 언제나 Minimalism을 추구했는데 mac의 비주얼 정체성은 언제나 Skeuomorphism이라고 생각한다! Minimalism과 Flat은 다르다. iOS와의 통일성을 이루는 과정에서 mac은 이번 Big Sur를 통해 Visual Complexity를 없앤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느낀 Big Sur의 첫인상은 돌아온 Start up 알림음과 함께 메인 Wallpaper에서 (Big Sur 해변 사진이 아닌) 강렬한 컬러 웨이브를 보여주어 모션과 사운드, 입체적인 비주얼로 애플의 업그레이드된 Skeuomorphism정체성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의 글과 기사들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기사를 번역한 부분도 있고 저의 생각도 추가하였습니다.


An Illustrated History of macOS
Evolution of MacOS
What can designers learn from iOS14 and macOS Big Sur?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한 mac의 변천사였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저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다른 생각이나 mac과 관련된 재밌는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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