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정치

쓸데 없던 조각이 뭉탱이로 던져졌다

by 세뇨리따

직장에서

심심치 않게 마주치던

이상한 어른들이 있다.


“저렇게까지 줄을 대는구나, 사내정치 못해서 안달났네”


맞다.

그때 내가 본게 맞았다.

그들은 사내정치 하느라 안달난게 맞았다.


(그 어른들의 이전직장 사람들)

“예전 직장에서 소신 발언하다 짤렸어”

“예전엔 안그랬는데, 우리 회사에서 나쁜걸 다 배웠네”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어른들은

새로운 그라운드에서 이전에 배운 정치를 실행했고


그 정치의 새로운 피해자는

그 어른과 똑같은 마음을 복제한다.

“내가 다음 기회엔 이렇게 하겠어”라고.


사내정치, 라인타기, 굽신굽신...

누가 그 어른들을 탓하겠는가

하려고 마음먹어도 못하는 나같은 종자도 있는데.


인생 2회차의 막을 내리고

3회차가 열리려는 지금.


난 여전히 정치랑은 100미터 밖에서 대치중이다.

작가의 이전글바르다 이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