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90세대가
부모에게서, 학교에게서
요구받았던
주요한 지침을 고르자면
“바르게”였다.
겸손하게
올곧게
성실하게
적당하게
그러므로 바르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헝클어진 선배들도 있지만
귀하게 마주하는 바른 선배들을 보면
길가에 서있는
빨간색 우체통 같다.
잊고 있었고,
진심이 전달되는 방법이지만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낡은 도구.
그래서 갑작스레
우표가 찍힌 편지를 받으면
진심이 1000만배가 되는 감동.
인류애를 상실한
이 시대에
‘바르게’ 선배를 만나는건
나에게 행운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