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켠
혼자 타향살이하면서 생소했던 것이 충무김밥을 돈을주고 사먹던 직장 동료들이다.
나에게 충무김밥은 어머니께서 전날 저녁 거실에서 휴대용가스렌지위에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린 김에
다음날 아침잠을 꽉 채워 등교하기 위해 옷을 입던 내 입에 넣어주던 김에 싼 밥이다.
이를 닦았지만 집을 나서는 현관 앞에서 받아먹어 달리는 등교 길에 입에서 김 냄새가 날 때가 있었다.
그런 김에 싼 밥에 오징어무침의 조합이란 참 낯설었다.
요즘은 광천김이 최고 맛나다고 주문해서 먹고 있다.
이거슨 어머니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