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책문, 클래식 그리고 폴 오스터
5월 2주 베스트셀러 소개합니다.
25년 5월 5일 ~ 5월 11일 알라딘, 예스 24와 교보문고(온라인)의 주간 베스트셀러 살펴봅니다.
수험서, 문제집, 만화 시리즈물 신간(예: 흔한남매 19)은 제외합니다.
5월 2주 베스트셀러의 테마
지난 12월 내란사태 이후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 한 주제는 '정치'입니다.
그간 정말 여러 사건들이 있었는데,
5월 1주에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대법원이 정치판에 뛰어 드는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 발생의 영향으로
지난주 베스트 셀러 순위에
이재명 후보의 신간은 물론이고
예전 책들도 역주행 하는 현상을 보여줬었습니다.
<5월 1주 베스트셀러>
https://blog.naver.com/hj_sphere/223856027716
(지난주는 연휴라 시간이 부족해서
브런치에는 못 올렸네요)
이번 주에는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걸 깨닫고
서울고등법원이 파기환송심을
대선 후인 6월 13일로 미루었습니다.
이후 민심은 진정세로 돌아선 느낌입니다.
민심은 진정 되었지만
5월 1일 대법원의 결정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결집하고 긴장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파기환송 선고의 영향으로
역주행 했던 이재명 대표의 옛 책들은
파기환송심이 미뤄지자
베스트 셀러 순위 상위에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여전히 알라딘, 예스24, 교보 모두
1위입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
저자 : 이재명
출판 : 오마이북
발매 : 2025.04.15.
그동안은 예약 판매 상태였고
5월 12일 오늘 배송이 시작됩니다.
배송이 시작된 후에는
순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이재명 후보 책의 뒤를 이어
'좌파 진영'의 대표 논객 유시민 작가와
최강욱, 최강혁 형제의 책이 올라와 있습니다.
청춘의 독서(특별증보판)
저자 : 유시민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 2025.04.22.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는
정치이슈와 직접적으로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읽힐 듯 읽히지 않는 어려운 텍스트를 읽어내고
생각하고, 회의하고, 성찰하는 근육이 발달할 수록
정치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보면
정치적인 책이네요.
광장에서 빛을 든 '청춘'들을 타겟으로 한
유시민 작가의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오르고 있는 것은
청춘들이 그에게 그만큼 호감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청춘은 아니지만,
저도 스윽 동참해봅니다.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저자 : 최강욱,최강혁
출판 : 한겨레출판사
발매 : 2025.05.15.
법을 전공하고 현실 정치에 발 담그었다가
여러 일을 겪고 지금은 진보진영 논객으로 활동중인
최강욱 전 국회의원
정치를 전공하고 IT업계에 몸담아 온
최강혁 씨.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의 저자
두 사람은 형제입니다.
이 책은
"최강 형제가 들려주는 최소한의 정치 교양"
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책을 처음 보고 제목이나 다른 것 보다는
저자가 '최강욱'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평소 그의 행보를 보아온지라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을거라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제목 『이로운 보수, 의로은 진보』을
차분히 들여다보거
잘못 짚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목 『이로운 보수, 의로은 진보』을
차분히 들여다보니
잘못 짚었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현실 정치의 이미지 때문에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는
고정적인 강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원래 보수가 그런 이미지였을까요?
원래 진보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이 책은 이 두 단어가
원래 어떤 개념을 담고 있는 단어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담겨있는
정치 교양서입니다.
보수 성향의 ‘봉수 씨’와 진보 성향의 ‘진봉 씨’라는 50대 동갑내기 가상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의 대비되는 삶의 모습과 가치관은 보수와 진보의 세계관, 정치적 입장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 준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보수와 진보의 위대한 탄생’에서는 ‘보수·진보’ ‘우파·좌파’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고 발전해 왔는지를 세계사적 배경, 프랑스혁명의 전개 과정 속에서 살펴본다.
2부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까’에서는 ‘봉수 씨’와 ‘진봉 씨’가 각 주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다크 나이트〉 〈킹스맨〉 〈기생충〉 〈죽은 시인의 사회〉 〈머니볼〉 〈설국열차〉 〈두 교황〉 등 익숙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특징과 차이를 보여 준다. 지극히 일상 친화적이고 친절한 스토리텔링이어서 누구나 쉽게 내용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
3부 ‘혐오와 배척이 아닌 화합과 연대를 위해’에서는 가난과 빈부 격차, 평등과 복지, 능력주의와 학벌, LGBTQ, 낙태와 사형, 태극기부대와 키세스 시위대, 빈곤층의 보수성 등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들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입장 차이,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세상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는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4부 ‘이상적인 정치의 모델’에서는 이로운 보수의 모델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의로운 진보의 모델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에서 보수와 진보의 개념이 달라진 이유와 함께 진짜 보수정당과 새로운 진보정당 탄생에 대한 저자들의 기대를 이야기한다.
- 알라딘 책 소개
정치적 입장은
보수부터 진보까지 긴 스펙트럼에서
사안에 따라 그 위치와
입장이 달라질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 개인도
경제정책에서는 보수에 가깝고
교육정책은 진보에 가까울 수 있죠.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다른 한 쪽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부디
'민주주의 룰'안에서
이로운 보수와
의로운 진보가
서로 견제하며
최선의 합의를 이루어나가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을
기다려봅니다.
역주행
책문
저자 : 김태완
출판 : 현자의마을
발매 : 2015.06.15.
2015년에 출간된 책이
알라딘, 예스24, 교보(온라인) 베스트셀러 10위권 내 외에
새로 등장했습니다.
'책문'이 무엇인지 생소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책문(策問)’이란 무엇인가. 조선시대 과거에 응시한 수많은 인재 가운데 최종 33명이 뽑히고, 이들은 탈락하지 않는 조건으로 왕과의 마지막 면접시험을 본다. 조선 최고의 엘리트를 뽑는 시험의 마지막 관문이 바로 책문이었다. 조금 의미를 확대하자면 왕과 젊은 인재들이 나눈 ‘국가경영전략회의’인 셈이다. 상상만으로도 살이 떨릴 것 같은 이 마지막 면접시험에서 왕은 국가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물었고, 젊은 선비들은 목숨을 걸고 답을 했다.
- (19) 김태완 ‘책문’ 소개 기사 中 / 경항신문 2016.06.06
오늘로 치면 논술 문제쯤 되려나요.
좋은 책을 알게되어 좋긴 한데
왜 역주행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향력 있는 어떤 분의 추천이 있었거나,
어딘가에서 교재로 쓰인걸까요.
주문이 들어오고 다시 인쇄를 하고 있는 중인지
예약판매로 뜨고 있고
5월 12일부터 발송된다고 되어 있네요.
목차를 살펴보면
책 내용이 짐작이 됩니다.
세종, 중종, 명종때의 물음이지만
시점을 지금으로 옮겨봐도 유효한 물음들입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인생 철학은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답하고 있을까요.
나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찜 해 봅니다.
좋아하고 싶지만 멀게느껴지는
클래식
클래식 음악 관련 책이 두 권이 올라와 있네요.
그리 대중적인 소재는 아닌거 같은데
두 권이나 올라와 있는거 보니
어쩐지...
상황이 클래식 음악을 들을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기다렸다가 안정감이 들 즈음에
출간하신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두 책다 클래식 음악 유튜버가 저자입니다.
유튜브 컨텐츠가
텍스트 컨텐츠로 재탄생 하는건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네요.
먼저 『클래식 왜 안좋아 하세요?』는
유튜버 탱로그님의 책 입니다.
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
저자 : 권태영(탱로그)
출판 : 빅피시
발매 : 2025.05.14.
책 구성은 교과서적이에요.
작곡가를 소개하고
배경을 설명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입문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좀 들어라』라는
같은 타이들의 유튜브 채널에는
'클래식 권장 플레이리스트 채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좀 들어라
저자 : 망둥어,해달
출판 : 더스퀘어
발매 : 2025.05.23.
올라와 있는 플레이리스트명이
독특해요.
PC방 만찬 순한맛과 클래식이
결합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해봤는데요
8첩 반상 클래식이라니
책 목차 중 일부에요.
· 플레이리스트 세부*
무서운 클래식 으악!
기분이 흐엉흑흐헝 흑흑 클래식
둘기 정모 클래식
악마..지옥...그리고 토마토.. 클래
할렐루야 신성력 Lv.99 클래식
렌지도 행복햏 우리 모두 행복햏 클래식
정신이 푸다닫ㄱ발광 야옹! 클래식
호뇨호뇨 꿀잠자는 클래ㅅ……쿨…
Since 1819 미슐랭 카레빵 장인 클래식
데굴데굴 나는 돌머리@@@@ 클래식
불곰국 클래식
어멈아 국이 짜다 클래
걍 살면 되지 않을까 클래식
얏타~! 클래식 동아리에 입부 했습니다만(‘∀ `*)
8첩반상 클래식
백악기 클래식
지구침공: 건어물단 클래식
엄마 내 오둥이 어디 갔어요? 클래식
등등등
백악기 클래식은 뭘까요.
걍 살면 되지 않을까는요?
상상이 되는 구성도 있고
전혀 감이 안오는 것도 있고
흥미롭네요.
소설가 폴 오스터 유작
2024년 4월 30일, 폴 오스터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되는 생애 마지막 작품
기억과 삶, 상실과 애도, 우연과 순간을 엮어 나가며
삶을 둘러싸고 있는 관계와 사랑에 대한 애틋한 사유를 전하는
폴 오스터의 빛나는 최종 장(章)
바움가트너
저자 : 폴 오스터
번역 : 정영목
출판 : 열린책들
발매 : 2025.04.30.
소설가 폴 오스터
작년 4월 별세하셨습니다.
제 20대 시절을 채운 작가였어요.
전작을 다 소유하고 있었죠.
그런데 솔직히 그냥
좋다니까 좋은 줄 알았고
폼나보여서 읽었어요.
텍스트를 디코딩 하는데
그러니까,
그냥 글자를 읽는데 만족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재미있었으니까
전작을 다 읽을 수 있었고요.
그런데 그 책이 왜 좋아?
라고 물으면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을거에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게 되니
좋으면 왜,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어떤 부분은 어떻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설명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번역가 자리에
정영목 선생님 이름이 보입니다.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주는 번역가죠.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저자 : 정영목
출판 : 문학동네
발매 : 2018.06.01.
『바움가트너』는
SNS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인스타그램에는
자주 보이는 책입니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셋 중에는
유일하게 알라딘 에서만 보이고
주간 베스트 셀러 13위에 올라와 있네요.
마찬가지로 SNS에서 회자되고 있고
『정신과 영수증』을 좋아했던
독자들에게는
오랜 친구 만난 듯 받가운
『40세 정신과 영수증』이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는 곳도
알라딘이 유일하고요.
40세 정신과 영수증
저자 : 정신
출판 : 이야기장수
발매 : 2025.04.28.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있는걸 보아
알라딘이
트렌트 반영이 가장 빠른
온라인 서점이 아닐까 싶은데
알라딘은 이번주에 처음 들여다보는거니
몇 주 더 지켜보고
나름의 결론을 내려봐야겠습니다.
아래에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온라인)
베스트 셀러 순위 첨부할께요.
나에게 맞는 책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이번주에도 즐거운 책 생활 되세요
2025.05.05 ~ 11
주간 베스셀러 순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