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을 하다 보니 배울 것이 워낙 많다.
'혼자'의 한계를 깨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경험해 보는 중이다.
그중 하나가 창업가를 위한 토론클럽인데,
오늘의 토론 발제자 중 한 분이 아래와 같은 옵션토론을 냈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요?
- What(의견을 한 두줄로 정리)
- Why(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 How(What과 Why에 기재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거를 첨언하거나, 해결책)
- IF(최종적인 나의 의견)
순으로 본인의견을 정리해야 한다.
의외의 결과
발제자를 제외한 9명 중 7명이 A를 선택했다.
너무 의외였다.
나는 B를 선택했다.
Why
1. 5년이란 시간을 혼자 했다. 짧은 시간이 아니다.
직원 고용을 통한 한 단계 성장을 도전해 봐도 좋다고 본다.
2. 매출 성장에 이미 한계를 느꼈는데 신규 상품을 기획/개발한다는 것은 무리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충분히 남았다면 한계까지 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3. 직원을 고용하여 업무를 시스템화하고 효율성을 높여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도입할 가능성도 증가된다.
How
직원을 고용하는 것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미 혼자서 5년이란 시간을 운영해 봤다면,
다음 단계로 진입을 시도해 보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혼자'와 '함께'는 튀는 스파크의 폭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1인으로 매출 성장에 한계를 느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 현재,
신규 상품 기획/개발은 개인과 회사에게 모두 도움보다 부담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때로는 현황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힘이 필요할 때도 있다.
IF
직원 구인을 위한 업무 시스템화를 잘하기 위하여,
1. 업무 분석: 어떤 업무가 우선적으로 시스템화되어야 하는지 판단한다.
2. 시스템 도입: 적합한 소프트웨어나 도구를 미리 학습하고 도입하여 연습해 본다.
3. 프로세스: 각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문서화하여 직원이 작업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4. 교육과 훈련: 직원이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준비한다.
5. 모니터링과 개선: 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한다.
여기까지 제가 정리한 토론 내용이다.
솔직히 토론에서 이길 생각은 없다.
각자의 방식과 생각대로 삶을 운영하면 그만이니까요.
다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나는 다시 한번 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죠.
나는 혼자 멋있게 일하는 것보다
함께 성장하며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