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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 Lee Feb 25. 2024

!축! 방통대 통계・데이터과학과, 졸업은 했는데..

실무는 또다른 벽, '데이터 분석' 갈 길이 멀군

22년도에 입학해서

올해 2월 20일, 드디어 졸업했다...!!


그리고 고대하던 졸업장도 나왔다.


이제...

난 학사 2개 있는 사람이 되었다.


가끔 '석사'로 갔어야 하나 생각도 문득문득 들지만

학사로 겪어보지 않고 다이렉트로 석사를 지원했으면

오히려 통계나 데이터분석이라는 분야를 싫어했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지금,

3학년으로 편입해서 2년 만에 졸업장을 받긴 했는데 말이지..


매 학기 중간/기말 과제와 시험을 위해

반차, 연차 서가면서 벼락치기하는 것은 끝나서

속은 매우 시원하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찝찝한 느낌이다.



학사를 졸업하면,

막연하게 '데이터 분석' 직무로 휙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런데

4학년이 되고, 배우는 깊이가 실무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끼면서

'직무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구나'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었다.


그래서 틈틈이

정부지원 또는 여러 기업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관련' 교육들을 찾아들었지만

이상하게 자신감도, 실무에 대한 갈증도 채워지지 않았다.


여전히 난

이론은 애매하게 아는 것 같고,

파이썬은 서툴고, EDA 도 맞게 하는건지 모르겠고... (빙글빙글)


그렇게 2년간 지내오다가 덜컥

올해 졸업을 했다.


'데이터 분석' 관련 JD를 매번 찾아보았지만

공통적으로 2~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원한다는 것에,

지금 이 직무로 입사를 한다고 해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불안감을 세게 느꼈다.





이런 현타가

어제 ADP시험을 치르고 와서 더 세진 것 같다.

확실히 ADP는 공부하면 할수록

데이터 분석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어서,

응시료는 창렬하지만 기본을 배우기에는 좋은 시험인 것 다.


그렇지만 난

작년엔 불합했으므로

올해는 붙어야 하는데... 했지만 올해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상하리 만치 텍스트가 잘 들어오지 않았고

우려했던 '서술형'은 역시나...

헛소리만 찌끄리다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SQLD, DAP, 빅분기 다 칠까.. 하다가

자격증보다 실무 경험이 100배 낫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중이다.


고로,

올 1월에 결제해서 꾸준히 하고 있는

코드잇의 '데이터 분석' 강의가 지금까지는

제일 도움이 되고 있다.



아래는 코드잇 후기



여기서 배운 내용으로 '셀프 프로젝트'를 만들고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얻고 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봐야 겠다....라고 생각은

..일단 생각은 해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데이터 분석이란 분야에 약간

아주 약간 맛만 본 나로서

여기는

계속,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는 분야인 것 같다.


데이터 카페 들어가서 사람들이 작성한 글들을 읽으면...

회사 다니면서 자격증 휘리릭 따고, 석사 하고, 이직하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보다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너무 게을렀나.. 너무 놀기만 했나..'


그래서

어제 시험을 치고 고사장을 나온 이후부터

기분이 가라앉고 싱숭생숭했다.


알게 모르게 짜증도 났다.


그렇지만 어쩌겠나....



킵고잉 해야지



40이 되서 바꾸든, 지금 당장 바꾸든

일단 이 분야로 쭉 갈거란 생각은 확실하니까.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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