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라 <이미지와 함께 걷기 2024 민음사
몇몇 사진, 기록과 함께 이미지, 광주, 전남, 방직공장, 사회비평이 주제어임.
1989년 3~6월은 ㅊ이 광주시 서구 치평동 바로 이 상무대에 있었다. 가장 애절하고 보고 싶었던 시절, 나도 고액과외인으로 백수의 억울함을 달래고는 있었지만 성적이 우수했는데도 출신지 때문에 발령이 안 났고 (서울, 경기 등은 바로 발령 났고 내가 속한 경남은 대기자가 많아 과학 과목 안에서만 195번째였다. 당시 장학사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도 5년 내에 발령 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학부시절동안은 그 학교를 만든 정권 덕분에 특혜를 일부(장학금, 학비보조금, 의류 등) 누린 것도 사실이지만 입학 때 정부가 우선 발령 특혜(+남자들은 군 현역면제대 특혜)를 줘 놓고 졸업도 전에 그를 파기하는 것을 넘어 마치 그런 걸 한 적도 없던 양 아무렇지 않게 사회로 내버리듯 보내버림에 너무 통탄해하던 시절이었다. (경남 경상대 사범대 졸업생들이 교육감실을 점거하고 적극적이고 과격한 데모 덕분인지 그해 9월 중간에 난 거창으로 발령이 났다.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당시 집에서 차로 5시간은 족히 걸리던 시골학교로 2일 만에 출근해야 했었다. 집도 절도 없는 곳에 가방 싸서 가던 만 22살의 여드름투성이 처녀샘.)
300명이 넘는 학생수였는데 학교 주변에 면사무소, 초등학교, 사진관, 식당이 다일뿐 인가가 없었다. 도대체 이 많은 학생이 어디 사냐 했더니 등교시간보다 아주 일찍 와보란다. 말 그대로 이 골짝 저 골짝 애들이 산에서 왔다. 그 이야기는 여기 다 못 푼다. 가슴이 아린다. 새를 무서워한다고 미리 고백했던 날 놀리려고 아침마다 죽은 참새를 교탁 위에 올렸다가 내가 수업거부를 하자 단체로 교무실 앞 복도에 무릎 꿇고 앉아 빌던 아이들, 굶던 아이들, 부모의 허가하에 돈 벌러 가출한 아이들, 그래도 너무 착하고 이쁘고 고마웠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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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아 <사람을 사랑하는 일 2025 모모북스
브런치 백만, 아동문학 등단, 전직초등교사, 시모살이 갈등으로 우울증 등으로 읽었는데 전직이라고는 하지만 교사 집안 교사라고는 하지만 너무 오래전이고 너무 착하신 분, 전문작가들의 책 사이에 있으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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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겨울의 언어 2023 웅진지식하우스 : 김겨울 산문집
MBC 표준 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피아노 산문
고대 심리학 학사, 철학 석사, 유튜브 겨울서점
기대에 많이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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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모르는 채로 두기 2026 세미콜론 : 민음사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작가의 사진에세이, 천연색사진첩인데 사진의 내용도 종이질도 글체도 편집도 나는 ... 제목대로 모르는 채로 둘 걸, 많이 아쉽다. 미안하지만 최근 들어 가장 실망한 책이다. 김겨울작가의 것이 아니면 전혀 안 팔릴 책이다. 추천사는 이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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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재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2023 난다 : 고명재 산문집
어디서 들었나 했더니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2022 문학동네> 시집의 시인
2020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가라면 어릴까? 사정상 비구니에 의해 자랐다는 이는 여자일까?
시인이라 그런지 장의 제목들이 시적(詩的)이다.
-많이 깎을수록 곡물은 새하얘진다.
-무의 양은 이토록 흰빛이구나
-너무 보고플 땐 도라지를 씹어 삼킨다.
-날 수 있음에고 이곳에 남은 천사들처럼
-조끼는 뚫린 채로 사랑을 해낸다.
-볼 수 없어도 계속 사랑할 수 있어요
가루약, 갈치부터....흑백사진, 흰 티까지 소재목 100개를 가나다 순으로 한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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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담 <친구의 표정 2024 위즈덤하우스
92생 <소녀는 따로 자란다 2023 위즈더하우스로 떴다는 작가가 자신은 수필이 본진이라며 낸 첫 산문집. 실패, 수치심, 죄책감 등등 제목의 선입견과는 다르게 왠지 답답하고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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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2025 이야기장수
92생 <일간 이슬아> 영업비밀 책
이토록 자신감 있는 창작자이자 당당한 일꾼의 선언에는 일을 받고, 거절하고, 자신의 가치에 맞는 판돈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때론 잘못한 일 앞에서는 예술적으로 무릎 꿇으며 사과하고, 수많은 타인들의 마음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여, 끝내 ‘새로운 세계’를 이루어내는 이슬아의 일과 삶의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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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갈등하는 눈동자 2026 먼곳프레스 : 이슬아 에세이, 이훤 사진
열다섯 번째 책이라네, 거의 다 읽은 듯한데 그러다 보니 요즘은 무조건 찾아 읽지도 않고 그래도 하고 빌렸으나, 특별히 보탤 말 없음. 이젠 기성세대, 회사대표로 성공한 세대가 된 것 같은 느낌, 가족이 자주 등장했으나 이제껏 부모(그의 표현으론 모부)와 남동생이었는데 이제 남편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뀐 것. 그리고 이번엔 시각장애인 독자와 덴마크 입양아 마야의 이야기가 울린다.
“편견은 꼭 유리 같다. 너무 맑고 투명해서 언뜻 보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부딪히고 나면 그 실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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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포터, 민은영 <어떤 날들 2015 문학동네 : 앤드루 포터 장편소설
Andrew Porter <In between days 2012 Knopf Doubleday Publishing Group
72생 첫 장편.
단편에 반해서 빌려보았는데 단편이라 아쉽더니 분위기는 똑같은데 장편은 조금 지겨운 감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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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배리, 올리버 색스, 김하현 <디어 올리버 2025 부키 : 두 신경과학자가 나눈 우정, 감각, 그리고 인생의 두 번째 시선
Susan Barry, Oliver Sacks(1933-2015 <Dear Oliver 2024 The Experiment, LLC.
수잔 배리. 생물학 및 신경과학 교수. 사시로 태어나 평생 평면시로 지내다 48세에야 시력 훈련받고 입체시를 얻어 이른바 ‘스테레오 수’가 됨. 이 경험을 올리버 색스와 10년간 편지 등 왕래, 아이러니하게 올리버가 2005년에 흑색종 생겨 전이 등으로 15년 사망.
지식인? 생물인? 교수? 둘의 한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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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역지사지 2025 난다 : 김민정 산문 2009-2025
생각보다 너무 재밌네
그리고 좋은 책을 알려주는 책, 논문 쓸 때 참고문헌 링크 타고 공부하는 것처럼 알려주는 책을 나는 좋아하는 것 같다.
“발품은 몸에 새기는 공부”
“한 문장에서 시작한다 <단어 옆에 서기, 조 모란, 성 원 옮김 2025 위고> 문장sentence 이라는 단어는 본디 법정에서 내리는 평결을 의미했다. 이런 종류의 문장은 기나긴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체포, 재판, 유죄 평결 그리고 감형 탄원은 모두 재판장의 문장으로 피고 앞에 선언되었다. 이때 문장은 반드시 집행되어야 했다.”
“사람도 잘못 잡으면 마음을 벤다. <너에게 쏜다, 천양희 창비 2025
도넛을 나누는 기분 김소형 외 19인 2025 창비
문구 뮤지엄 정윤희 2025 오후의서재 ”기억과 기록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마이라 칼만 진은영 2025 윌북아트
도덕경 노자 오강남 2010 현암사 “훌륭한 사람은 ‘자연’스러운 사람이 아닐까
살림의 과학 이재열 2025 사이언스북스
흙을 먹는 나날 미즈카미 쓰토무, 지비원 2024 메멘토
시 라이너 쿤체, 전영애 박세인 2024 봄날의책
내가 시인이었을때 마종기 2025 문학과지성사
미묘한 메모의 묘미 김중혁 2025 유유
여름어 사전 아침달편집부 2025 아침달
여자는 왜 모래로 쓰는가 장혜령 2025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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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무 <안녕, 지구의 지구의 과학 : 새롭게 다시 읽는 지구과학 교과서 2023 에이도스(에이도스출판사)
귀여운 책이네. 멋진 선생님이네. 제목은 후지고 안은 과학샘의 에세이
내가 제일 친한 샘들의 후배, 좋은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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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미 <내 모든 것 : 삶과 영화에 대한 고백들 2025 무제(MUZE : 오정미 에세이
<버빈 각본 쓴 작가의 첫 에세이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란 우리에게 무엇인가에 대한 13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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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빈트 부흐홀츠, 이옥용 <순간 수집가 2021 보물창고
Buchholz, Quint(57생 <Der Sammler der Augenblicke 1997 Carl Hanser Verlag GmbH & Co.
아이와 화가, 따뜻하지만 좀은 우울한 그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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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등 (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 단편 수상작품집 2024 북다 : 교보문고
김민경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
김호야 <내림마단조 좀비
이리예 <슬롯파더
임규리 <인형 철거
김규림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
역시 이런 류의 소설은 내게 ... 아 신기하네, 아 재밌는 상상이네 이상의 감동은 김동식의 소름 끼침 이후 추천 책으로 만큼은 다가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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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형 <여름이 너무해 : 원 없이, 사정없이, 아낌없이 2024 북스톤 : 사계절 시리즈
전주생 광양13년 포항6년 성장, 무역학 전공, 필리핀 어린 몇 달, 중국 교환학생, 베트남 하노이 인턴 후, 과테말라 안티과 놀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게스트하우스 알바, 일본 도쿄 워킹홀리데이 호떡 굽기 10-12h/일 후 디자인 매거진 <CA>, 아웃도어 매거진 <GO OUT> 거쳐 모던 파더 <볼드저널>, 기후위기 대응 매거진 <일점오도씨> 창간, 남성 패션 매거진 <GQ> 디지털 에디터
여행지는 인도 한 달 등 너무 많고 영화, 무역, 간호 전공하고 식당 하는 남편과 말레이시아 태국 자전거 여행 40일, 한국에서 카우치서핑 거쳐 웜샤워 성수동 볼트하우스 호스트 6년
“갈수록 절망하는 시간이 짧아진다 ;;; 대안을 찾는 시간이 빨라진다.”늙는다? 아닌가 나이먹는다?의 좋은 점 또 하나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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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수도는 과테말라시티, 안티과는 태국의 카오산로드 분위기, 스페인어 배우기 쉽고 싸고. 멕시코 국경 남쪽 세계문화유산 ‘영원한 봄의 도시’, 스페인 식민 시절 과테말라, 멕시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을 통틀어 수도 역할, 화산 지진으로 3층 이상 없고. 아과 화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
Passion은 열정인데 고대 그리스어 ‘고통스럽다’ ‘괴롭다’ 어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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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람 <그 사람은 왜 사과하지 않을까 2023 봄에 : 나를 억울하게 만드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최소한의 방법
사과하지 않는 사람들 목록과 대응하는 법(→)
1변한사람 → 헤어져라
2까내리고 무시하는 사람 → 그레이락처럼 지루하고 재미없게 답하고. 뭘 그리 예민하게 구냐, 무심하게 진짜 예민하게 구는 게 어떤 건지 보여줘야 하나면서 예민과 건방은 안 통하는 걸 반복
3갑질상사 → 침착하고 태연하게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하고 모든 건 문서로 하고, 전략적으로 그를 칭찬한다ㅋㅋ
4가스라이팅
5권력자
결론은 나르시시스트들 이야기. 쬐끔 통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