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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 모습이 아니어도 괜찮아
대학 취업준비 특강
by
임하나
May 5. 2024
원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원하던 모습인가요?
질문을 던졌을 때 지었던 표정들을 기억해요.
저는
우리 가운데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며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학사경고를 받았고 4점이 넘는 학점으로 졸업했던 제 이야기를 꺼냈어요.
대입은 우리 의지로 선택하지 못했지만
직업을
갖거나
반려자를 선택하는 여정은 스스로 선택 가능하다고
,
자신이 선택해야 한다
고 강조했어요.
만족스러운 선택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를 바라요.
사소한 거라도 의식적으로 선택해요. 경험하기 전과 후는 다르니까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경험이 쌓이면 자기효능감이 높아질 거예요.
일반인에게 출간 허들이 높았던 시절 원고를 투고한 적이 있어요. 출판사 10곳에 원고를 보냈는데 1~2곳에서 답장을 받았어요. '결이 맞지 않아..' 거절하는 내용이었어요. 잠깐 괘씸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이유를 생각했더니
도전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지만, 성장은 약속한다고 믿기 때문
이에요.
이 말은 일본 아이돌 그룹 리더가 했던 말이에요. 그는 저의 이찌방이었..
과정에 집중하면 전과 후가 다르잖아요. 성장을 발견할 수밖에 없어요.
긍정적인 기억도 한몫했어요.
우호적인 반응을 경험하면서 세상에 대한 신뢰가 생긴 거예요.
거절당하는 날도 있고 받아들여지는 날도 있다는 믿음은 좌절을 경험할 때마다 힘을 발휘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투고 당시 저에게 회신을 보냈던 출판사들이 궁금해졌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쪼렙 티 팍팍 났던 저에게 말이죠. 무시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다른 선택을 했던 그들은 누구였을까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회답하는 사람
이요.
어떤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물었을 때 그 친구는 잠깐 생각했어요.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저에게도 있지 않겠냐
며 되물었어요. 그를 보면서 발견하도록 돕고 싶고, 내 역할은 돕는 것이라는 확신이 섰어요.
작은
도전이 쌓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일 거예요. 하나씩 모으면서 발견한 나의 성향과 취향을 존중한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에 가까워질 거예요.
바람이 있다면,
흥미가
떨어지거나 하기 싫은 상황을 2번만 마주하면 좋겠어요. 저는 마무리가 약하거든요.
예전에는 마무리가 어떻든 부지런히 벌리기만 했어요. 쉬운 선택이었거든요. 요즘에는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브런치에
연재하는 글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 끝을 맺기까지 나 자신을 여러 번 다독이고 각오를 세웠어요. 막바지에 이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는 거예요.
익숙하고 편한 것 너머에는 의외의 재미가 있다는 걸, 한계를 극복하고 재미를 발견하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걸 발견했어요.
저는 오랜 시간이 걸려서 깨달았는데요. 우리의 시간은 유한하고 소중하잖아요.
이 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나누어 드린 이유입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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