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별이 되었다
by
노준성
Oct 22. 2025
태양 속에 태어나
밤의 살결을 휘어져감고
슬픈 사연을 가슴에 새긴다
발끝에 스친 잎새 하나하나가
버려진 꿈으로 나뒹굴 때
상처마다 달빛이 보듬어
노란 빛을 피웠다
심장이 날아온 날에
내 안의 번뇌가
밤 하늘과 손을 맞잡고
은하의 숨결이 되었다
깊은 어둠을 뚫고 피어난 나는
슬픔이 키운 은하수의 새싹,
그림자가 나를 만든 양분임을
고독한 루시퍼에 속삭이며
별들 되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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