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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ma the sherry Sep 16. 2020

마케팅 페르소나

지금 이 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사람을 알고 있나요?

지난 롱테일 법칙에 관한 글에서 우리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해야 하며,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면 아마존처럼 1조 달러를 거머쥘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접싯물처럼 살짝만 더 들어가서 이번에는 마케팅 페르소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것만 잘해도 접싯물에 죽을 수 있는 가능성처럼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간단히 알아보는 페르소나)


정말이냐고 의문이 생긴다면, 다음 질문에 얼마나 완벽하게 대답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을 테스트해보면 답이 나온다.


"당신의 고객 중 지금 이 시간에 변기에 앉아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아!! 정확히 알고 있다. 지금 오전 10시인데 11시부터 점심시간 전까지 짧은 회의를 가지려고 한다. 발표를 하기로 한 필립스라는 사원이 긴장을 발표 울렁증을 달래기 위해서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마케팅 페르소나에 대해서 검색을 하고 있다. 


맞는 대답인가? 모르지만 고객 페르소나 분석을 통해서 가면 속의 김사원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예측을 하고 우리는 상식적으로 인해사 안 가지만 오전 10시에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한다


"발표에 유용한 경영학 용어 출퇴근길에 간단히 정리해 드립니다. 사원 특별 할인 오전에 결제 시 월 정기구독료 1,000원"


다급한 상황에 그동안 공부하지 않은걸 후회하며 정기 구독을 한다. 사람은 감정이 있는 상황에 기억력이 폭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 페르소나 5가지만 기억하자

1. 마케팅에서 페르소나는 가상 고객 이미지로 게임 심즈의 심에 해당한다. 

 가상의 고객 이미지를 기반으로 면도기 광고에는 적극적으로 축구 선수 모델이 등장한다. 심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다. 

2. 세그먼트가 명사라면 페르소나는 형용사이다.

 핑크를 좋아하는 30대 여성을 페르소나로 정하고 핑크 에디션을 기획한다

3. 세그먼트가 이성적이라면 페르소나는 감성적이다.

 생일, 수능, 퇴사, 입사, 명절, 결혼 등 중요한 이벤트 앞에서는 감성적인 소비를 하는 경향을 파악했기 때문에 감성적인 카피를 사용한다. 

4. 세그먼트가 생명유지 요소라면 페르소나는 행복 유지 요소다.

 필수요소로 나는 20대, 대학생, 여성이지만, 사실 나는 여행을 사랑하는 탐험가일 뿐이다.

5. 고객은 늘 가면 뒤에서 진실을 나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5가지에서 등장하는 '기반으로', '정하고', '경향을' 같은 단어는 데이터가 증명해 주어야 한다. 


5가지 마케팅 페르소나 기억법을 활용한다면 스토리 또는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지금 변기에 앉아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러면 끝?

전문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고 그를 바탕으로 페르소나 창조주가 되어 영업이익과 브랜드에 도움이 되어보자. 하지만 그런 서포팅 팀이 없는 상황이라면 소셜 플랫폼을 통해서 데이터를 얻으면 된다. 그리고  트렌드가 변하고 김사원은 성장한다. 페르소나도 꾸준히 업데이트 해주자. (트렌드 리뷰: 한국에도 슈퍼맨이 나타났다)


실행 그리고 실전

페르소나 만들기를 도와주는 다양한 사이트가 있지만 가장 간단해 보이는 사이트를 튜토리얼을 진행해 본다. https://www.hubspot.com/make-my-persona 데이터 없이 튜토리얼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내용은 별거 없음을 양해 바란다. (더 많은 페르소나 예시 보기 : 만인의 페르소나)



1. 아바타 만들기

먼저 아바타를 정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미지를 그려보고 맞는 캐릭터를 골라보자. 커스터마이징 덕후라면 불만족스럽겠지만 정성을 다해서 골라보자. 기억하기도 쉽고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에도 도움이 된다. 이름과 이미지를 떠올리는 단계부터 이미 당신의 페르소나는 만들어지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2. 나이와 학력

기본적인 데이터를 그려보자 먼저 나이와 학력이다. 최적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인터넷 힘을 어느 정도 깊이로 사용할 것인지, 석박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수님 농담을 할 것인지 정도를 정할 수 있다. 노잼이라도 먹힐 가능성이 킹만하다.





3. 비즈니스

우리 아바타의 산업을 고르고 일하고 있는 회사 규모를 정한다. 사업하는 친구와 직장인 친구는 5월과 12월에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소득신고와 환급은 중요한 주제이지만 고민하는 시기가 다르다



4. 경력

경력에 따라 업무에 고민도 다르고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 만약 의사결정권 자라면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에 대한 메시지가 우선 시 되어야 하고, 보고자라면 활용 가능성보다는 신뢰성에 더 중점을 두는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이다. 




 

5. 업무특징

문과냐 이과냐 문제다. 



 

6. 업무 방법

사용하는 툴이나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등등 공통적인 요소를 간단히 표시한다





7. 정보처리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얻고 처리하는가 라는 항목이다. 


간단하게 내가 만들어본 페르소나다. 다른 항목을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더 복잡한 툴도 많이 있지만 사이트가 귀여워서(페르소나 요소 : 귀여워서) 한 번 추천해 보았다(페르소나 요소 : 추천 잘하는 스타일)

다음에는 만들어진 페르소나를 활용하는 방법을 기획 중이다. 


마케팅 페르소나 만드는 사이트

https://www.hubspot.com/make-my-persona

https://app.xtensio.com/design/7f61v5z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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