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역기획 스터디 2편
"아니, 죄다 경력직만 뽑으면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법한 <SNL> 프로그램 속 유병재의 대사이다. 하지만 처음엔 웃으며 속 시원할지는 몰라도, 결국 '그래.. 그렇지..' 하며 씁쓸해질 수밖에 없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취업 관련 활동을 하다 보니 요새는 인스타그램, 구글, 그냥 배너 광고까지 취업과 관련된 것들만 노출되고 있다(도대체 어디서 날 지켜보고 있는 거야?). 그러던 도중 취준생들에게 '직무 부트캠프'로 유명한 코멘토 광고를 보았다. 마침 역기획 해보고 싶은 서비스를 고민하던 도중이었기에 이 서비스를 한번 역기획 해보기로 결정했다.
*본 글은 개인적인 견해 및 관점의 글이며 스스로 서비스 기획에 대해 스터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직업 환상 깨고 현실적인 직무 경험 제공합니다."
코멘토는 2015년 9월 오픈,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서비스 초기, 서면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멘토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은 '멘토링 콘텐츠', '직무부트캠프', '현직자 직무 VOD', 'AI 자기소개서 분석기', '자기소개서 튜토리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수는 약 40만 명이며 시즌마다 다르기는 하나 MAU는 15-30만 정도의 서비스이다(2019.11월, 대표 인터뷰 기준). 특히 2019년 5월 론칭한 직무부트캠프는 수강생을 10,000명을 돌파했으며 2020년 한 해에만 해도 1,394개의 캠프 개설, 249개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코멘토는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정보와 기회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3가지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1. 실질적인 :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적용 가능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합니다. 업의 현장에 종사하는 분들의 지식과 전문성을 활용해 꿈을 이뤄 나가는 과정에서 즉시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 다양성 :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개개인의 꿈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 넓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며, 가능성을 확대합니다.
3. 신뢰할 수 있는 :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품질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코멘토는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 현직자와 함께 실제 실무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볼 수 있는 '직무부트캠프'
2. 현직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콘텐츠',
3. 현직자가 직접 찍은 직무 관련 VOD인 '현직자 직무 VOD',
4.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분석해볼 수 있는 'AI 자기소개서 분석기',
5. 핵심 역량 정의 및 관련 경험 작성까지 자기소개서 작성 기초를 돕는 '자기소개서 튜토리얼'
코멘토가 어떻게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해 코멘토의 핵심 서비스인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서비스를 핵심 서비스라고 생각한 이유는 코멘토가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 그리고 패키지를 모르더라도 신규로 방문한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멘토 역시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메인 포인트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omento>의 직무부트캠프
<코멘토>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직무부트캠프 서비스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고 이를 핵심가치와 연결했다.
1. <실질적인> with 인증 멘토 현업 과제, 익명 멘토제 : <코멘토>에서는 실제 현업에서 겪는 경험과 유사한 직무부트캠프 구성을 위해 현업 시뮬레이션 과제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HR과 관련된 직무의 경우, 취준생이 생각하는 그런 멋들어진 일뿐만 아니라 각종 잡무를 포함시키기도 하고, 영업직무는 멘토가 진상고객에 빙의해 각종 컴플레인을 하기도 한다. 또한 사실적 정보 제공을 위해 익명 멘토제를 운영하는 데, 이는 현업의 실무적인 얘기가 취준생에게 전달될 수 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2. <다양성> with 온라인 클래스룸, 300종 이상의 직무 운영 : 과거 이재성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실제로 오프라인 부트캠프 참여를 위해 울산 등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직무부트캠프가 대부분 온라인으로 운영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다 많은 취준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더불어 현직자 VOD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직무를 꿈꾸는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300종 이상의 직무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직무별 리드멘토를 모집하고 있다.
3. <신뢰할 수 있는> with 인증 멘토, HRD 전문가의 캠프 리뷰 및 검수 :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2년 차 이상의 현직자 인증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립된 직무부트캠프 개설 프로세스를 통해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HRD 전문가가 참여해 캠프를 리뷰하고 검수하며, 이후에는 운영 코디가 실시간으로 직무부트캠프에 참여해 품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앞서 <코멘토>의 핵심가치와 서비스를 알아보고 이를 연결 지어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는 직무부트캠프 서비스의 주요 이해관계자는 누구이고, 어떤 구조로 코멘토가 성장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았다.
직무부트캠프 주요 이해관계자와 프로세스
직무부트캠프의 주요 이해관계자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하였다. 더불어 직무부트캠프 서비스가 진행되는 동안의 프로세스를 작성하였다.
1. 직무부트캠프를 수강하는 멘티
2. 직무부트캠프를 강의하는 멘토
3. 직무부트캠프 프로세스를 리뷰, 검토하는 HRD 전문가
4. 직무부트캠프 개설 및 운영 등을 지원하는 운영 코디
직무부트캠프가 있기 이전의 서비스 비즈니스 구조
직무부트캠프의 비즈니스 구조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다른 서비스 구조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코멘토>가 직무부트캠프 서비스가 갖춰야 할 닭과 달걀(쉽게 말해 강의를 수강할 멘티, 강의를 할 멘토)을 다른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확보했기 때문이다.
'멘토링 콘텐츠'를 통해서 질문을 하고 싶어 하는 멘티를 확보하였고, 이러한 멘티 질문에 답을 달변 보상 제공하는 형태로 멘토를 모집해 확보(자기소개 첨삭 서비스도 마찬가지)하였다.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론칭하기 전 단계의 비즈니스 구조를 플라이휠로 표현해보면 아래와 같다.
더불어 위 멘토링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자기소개서 내용과 역량 등)는 현재 제공하는 'AI 자기소개서 분석기' 서비스에 기반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었다.
이렇게 확보된 멘티/멘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한 데 묶어 패키지 형태로 출시해 일반 고객과 B2B 고객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직무부트캠프의 탄생
B2B 영업을 통한 매출이 50%을 차지할 정도로 B2B 영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되었고 이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코멘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무부트캠프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이유를 고민해보려면 기업이 가진 핵심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실질적인>, <다양성>,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정보와 기회의 문턱을 낮춘다"는 <코멘토>의 슬로건이다.
<코멘토>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상황과 MZ 세대의 조기 퇴사 등 취준생이 겪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취준생이 희망하는 직무에 대한 정보와 기회의 문턱을 낮추고자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인턴 경험도 할 수 없는 취준생, 막연히 직무에 대해서 환상을 갖고 있는 취준생들이 진짜 현직자를 만나 그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부트캠프의 비즈니스 구조
직무부트캠프의 비즈니스 구조는 간단하다. <코멘토>는 멘토(강의자)와 멘티(수강자)를 연결하고 강의 환경을 제공 및 지원한다. 멘토는 <코멘토>에 본인의 현업 경험과 지식에 기반해 강의를 제공한다. 그리고 멘티는 <코멘토>에 수강료를 납부한다. 최종적으로 <코멘토>는 멘토에게 강의에 대해 일정 부분 보상을 제공하는 형태이다. 이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직무부트캠프의 비즈니스 구조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수강료를 납부할 멘티가 늘어나야 한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고객(멘티)이 지불해야 할 비용도 더욱더 커졌으며(16,900원 -> 180,000원) 단순히 '멘티를 늘린다'라고 해결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가 아니다. 이를 Fly Wheel로 표현해보면 아래와 같다.
이전 서비스와 비즈니스 구조가 유사하기는 하나,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 증가, 고객 만족 포인트 변화(단순 답변 ->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 등의 이유로 일부를 수정하였다. 아무리 취업준비생이 사전에 직무를 경험해보고자 신청을 하더라도 이는 분명 이력서에 관련 경험을 추가하고 직무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간단히 말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원하는 것이다(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구직자 취업 스트레스 요인 1위, '본인의 취업역량이 부족할까 봐).
그렇다면 직무부트캠프는 멘티(취준생)에게 어떤 고객만족을 제공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1년 내 작성된 직무부트캠프 후기 30건을 읽고 작성된 장, 단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리뷰는 <코멘토>에서 진행하는 리뷰 이벤트(리뷰를 남길 경우 소정의 보상금을 지원하는 형태)를 통해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좋은 서비스여서 인지 단점이 적었는 데 사실 단점도 알아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 결과 '실무 경험(17개)', '현직자 관점(11개)', '직무 적합성(4개)' 등을 장점으로 들었으며, 단점의 경우 많지 않았으나 '가격', '경험으로서의 실효성', '온라인 강의' 등이 있었다.
직무부트캠프 서비스의 가치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는 취준생에게 현직자가 지닌 지식과 경험에 기반한 '실무 경험'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다. 적게나마 찾아본 30건의 후기와 <코멘토>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후기, 그리고 평점(5점 만점 기준 평균 4.8점으로 상당히 높다)을 살펴보면 이 가치가 잘 전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직무부트캠프를 통한 실무경험이 진짜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실제 취업에 성공한 수강생으로부터 "OO 부분에 있어~"와 같이 직무부트캠프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공유될 수 있다면 고객 만족 포인트가 더욱더 잘 마케팅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던 도중 <코멘토>에서 제공하는 '수료생 공간'을 발견했다. 이 공간은 직무부트캠프 수강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VOD와 수료생끼리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이다.
이 공간은 직무부트캠프가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강생이 취업에 성공하는 그 과정까지 지원하는 것인데, 조금 의문이 들었다.
의문점 1. 직무부트캠프에 활용되는 오픈 카카오톡
- 직무부트캠프는 수강이 시작되면 리드멘토(현직자)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다. 후기를 보면 직무부트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멘티-멘티 간, 멘티-멘토 간 소통이 계속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소통의 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간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의문점 2. 직무별 게시판이 별도로 없다.
- 직무부트캠프는 직무별로 오픈되는 반면, 이 공간은 '합격후기'와 '자유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수료생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더 나아가 취업 지원까지 할 수 있는 목적으로 이 공간을 만들었다면 왜 직무별 게시판을 구성하지 않았을까?
의문점 1에 대한 고민
의문점 1에 대해서는 수료생 공간 주소를 통해 일부 유추할 수 있었다. 해당 공간의 URL 마지막 부분이 'Almuni'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는 쉽게 '동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데, 외국계 기업이나 외국 학교에서는 이러한 동문 시스템을 통해 학교의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동문끼리 만남을 통해 정보 교류 및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수료생 공간을 직무부트캠프 수강생 동문회로 가정, 더욱 더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해봤다.
1. 직무부트캠프 수료생의 취업 결과(혹은 정보)
- 취준생이 현직자를 만나기 위해 <코멘토>를 찾듯, 수료생이 무엇을 위해 이 공간을 찾도록 해야 할까? 앞서 비즈니스 구조를 분석하며 아쉬웠던 부분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 가'를 이곳에 적용시킬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자신의 취업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다른 수료생이 열람하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코멘토>가 원하는 Alumni를 구성할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한 수강생과 부트캠프 수료생 간 교류를 만들 수 있다.
둘째, 마케팅 포인트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 'A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수료한 사람이 어떠한 산업군, 기업, 직무에 취업했고 그 과정에 부트캠프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용했는지 마케팅할 수 있다.
셋째,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멘토 Pool 확보이다. 비록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아직 유관 경력 2년이 없다면 리드멘토로 활동할 수 없다. 하지만 2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사람은 잠재적 멘토이다. 더군다나 직무부트캠프를 경험하고 이점을 활용할 줄 아는 멘토라면 직무부트캠프를 더욱더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필요한 것을 기존에 <코멘토>가 가진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성해보았다.
기존에 리드멘토 인증 및 보상, DB(리드멘토 신청 시 수집 정보 및 현재 모집 중인 멘토 목록을 참고)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합격멘티 시스템을 구성했다. 좀 더 생생한 정보의 전달을 위해 리드멘토가 익명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보다 많은 합격멘티가 신청할 수 있도록 익명을 유지하였다. 앞서 이점 3번에서 말했듯 합격멘티 또한 잠재적 멘토이기에 취업 후기나 합격 인증(혹은 멘티 전환 시), 게시판 활동 등에 대해 크레딧을 제공하였다. 더불어 기존에 리드멘토 DB에 없던 '멘토 구분'을 추가하였는 데, 이는 해당 사용자가 리드멘토인지, 합격멘티(멘토)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추가하였다.
사실 이미 많은 부트캠프 수강생이 취업에 성공했을 것이다. 이러한 이들이 멘토로 전환하도록 홍보하고 2년의 유관 경력을 채워 리드멘토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이들이 계속 <코멘토>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할지는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렇게 시스템을 개선하게 되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합격멘티는 어떻게 게시판에 표시할 것이며(DB, UI 수정 등), 정책적으로는 크레딧 보상 금액/비율을 어떻게 책정하고 리드멘토가 수료생 공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제한을 둘 것인지 등 다양한 사항이 있다. 이는 내부적 협의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의문점 2
의문점 2에 대해서는 아직 테스트 단계라 직무별 게시판을 추가하지 않았거나(실제로 글이 2개밖에 없어 이 경우가 유력하다), 수료를 해야만 게시판이 오픈되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후자의 경우, 앞서 의문점 1에서 제안했듯이 부트캠프 수강생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있음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기에 오픈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획자보다는 사용자 측면에서의 접근).
서비스를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대표 인터뷰, <코멘토> 브런치 등을 살펴보다 보니 왜 이렇게 서비스가 구성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되어 왔는지 보다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과거 <코멘토>가 제공한 서비스를 토대로 어떠한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를 또 어떻게 매출로 연결시켰는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직무부트캠프 비즈니스 구조에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멘토의 수익, 파란 별)이 남아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코멘토>의 방향성을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통해 쌓은 Data를 기반으로 과거 기업과 연결해 인재를 추천했듯 '인재 매칭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여 제공할지, 혹은 더 많은 멘티와 멘토를 모아 멘티 비용을 보다 줄여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지에 대해서다(이번에 서비스를 분석하면서 올인원 패키지를 결제했는데, 이것 때문이라도 더욱더 자주 접속해 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찰할 것이다!).
앞으로 <코멘토>가 더욱더 커져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정보와 기회의 문턱을 낮추고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빈다.
서비스를 분석하며 <코멘토> 이재성 대표 인터뷰를 많이 봤습니다. 이재성 대표는 자신도 과거 무작정 선배에게 네이트온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며 도움을 받았던 시절이 있다고 말했는 데요, 저 또한 취업준비생 시절(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직무부트캠프가 없던 시절) 궁금해하던 직무를 네이버에 검색해 관련 글을 쓰는 블로거분께 무작정 인터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 일면식도 없는 분께 도움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재성 대표의 인터뷰 내용이 더욱더 와닿았습니다. 더불어 직무부트캠프가 왜 필요한 지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요.
이재성 대표가 삶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창업을 다짐하고, 지금의 <코멘토>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들이 있었을지 감히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더욱더 취업이 힘들어지고, 취업에 목매다가도 한 순간에 뛰쳐나오는 취준생들이 많은 지금, <코멘토>가 더욱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제휴하는 대학도 많다고 하니 이 글을 보고 직무부트캠프 서비스를 찾았으나 가격이 너무 부담되는 취업준비생분께서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꼭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학교만 다녔더라면 저도 한 번쯤...).
아무쪼록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대한 의견은 자유롭게 댓글에 달아주세요.
-하노마 드림.
<정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