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46~50
잘 기획된 프레젠테이션은 개인적인 이야기, 청중이 가진 감동적인 서사 혹은 흥미를 일으키는 문장 등을 통해 청중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식상하거나 지루했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발표자가 등장했다는 것을 알리는 거예요. 무대에서 여러분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설명하지 말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왜 들어야 하는지 인트로에서 보여주세요.
오프닝의 목적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청중의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반면 클로징의 목적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하는 것이죠. 기립박수를 받겠다는 의지로 마지막 클로징을 장식해 보세요. 장밋빛 미래의 비전을 그리거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보여주거나, 청중의 행동을 이끌어 낼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여러분의 절실함만큼 온 힘을 다한 마지막 원기옥을 날리는 거예요.
프레젠테이션의 승패는 대부분 첫 1분에서 끝납니다. 청중은 여러분을 알아가고 여러분은 그들은 알아가는 단계에서부터요. 쌍방의 긍정적인 스파크를 위해서는 첫 1분이 가장 중요해요. 인트로를 지나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의 첫 번째 파트, 첫 콘텐츠. 가장 심혈을 기울인 기획과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이 1분을 실수 없이, 계획대로 해내셨다면 프레젠테이션의 반은 이미 성공입니다.
단순 나열은 '사실'전달에 그쳐요. 그러한 '사실'은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다는 거죠. 여러분만의 인사이트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달해야 해요. 그래야 차별화된 여러분만의 프레젠테이션이 완성되는 거죠. 한 장, 한 장 슬라이드마다 '오호~' 할 수 있는 유의미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우리 회사는 이러이러한 복지시스템이 있어" 하고 끝낼 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복지시스템을 갖춘 우리는 한 가족이나 다름없고, 직원들은 더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회사야" 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거죠.
만약 여러분이 발표라면 치를 떨고 판돈이 큰 발표라면, 여러분이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줄 프레젠테이션 코치나 전문 프레젠터를 고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레젠터를 '발표를 대신해 줄 사람일 뿐'이라는 생각은 오산이에요. 긴 시간 한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전문가는 확실히 다르거든요. 우리에겐 너무 어렵고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아주 쉽게, 별거 아닌 듯 척척 해낼 거예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력해온 시간과 무수한 경험은 쉽게 따라갈 수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