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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정아중국어 Aug 14. 2015

천하제일의 절경을 만나다, 계림(桂林)

계림에서 신선놀음 한번 해볼까?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남쪽의 광서장족자치구의 동북부에 위치한 "계림(桂林)"은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계림의 산수는 하늘 아래 제일이다)”로 

표현될 만큼 그 수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계림(桂林, 꾸이린)"이라는 이름은 계림에 계수나무가 많다 하여 

“계수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합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한 폭의 산수화가 된다는 그곳, 

오늘은 중국 계림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현세 속의 선경이강(漓江) 유람



계림에서 양삭(陽朔)까지 83km에 이르는 이강을 

배를 타고 유람할 수 있는 “이강(漓江) 유람은 계림 여행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데요, 

유유자적 배를 타고 산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진귀한 카르스트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어서 현세 속의 선경이라고 불립니다. 



이강 유람 도중에는 이강의 명물인 가마우지가 물고기를 잡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가마우지 하면 제일 떠오르는 것이 낚시인데요. 

가마우지는 물고기를 잡으면 잡은 물고기를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물 위로 가지고 올라와서 먹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가마우지를 길들여 물고기를 잡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 전통적인 가마우지 고기잡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중국 최고의 석회암 동굴관암(冠岩)동굴     



"관암동굴"은 총 12km 길이의 거대 종유 동굴로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관암동굴 안에는 오랜 기간 동안 자란 

독특한 모양의 석주, 종유석, 석순 등이 

함께 어우러져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합니다.      




기묘한 산봉우리를 한눈에요산(尧山)     


계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요산”은 

해발 903m, 높이 760m의 위용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요산은 다른 산들과 달리 흙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기기묘묘한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한 폭의 수묵화세외도원(世外桃源)     



계림 여행의 포인트로 불리는 “세외도원”

 국가 AAAA급 관광지로 중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대만의 한 사업가가 중국 송대의 대표적인 시인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을 테마로 일종의 민속촌으로 꾸민 곳으로 

배를 타고 강을 유람하면서 소수민족들의 생활풍속, 습관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빼어난 풍치로 

시인과 화가들의 작품 소재가 되었던 계림(桂林),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히는 계림(桂林),      




이번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또는 계수나무가 흐드러지게 핀다는 가을에 

중국의 금수강산, 계림으로 신선놀음하러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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