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향기가 나는 여인
향비(香妃)이야기

by 문정아중국어









1.jpg

향비(香妃)는

중국청나라 건륭제의 후궁으로

중국에서 정식명칭은 용비(容妃)라고 합니다.








2.jpg

향비는 용모가 아름답고 총명했으며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언제나 몸에서 향긋한 향기가 났다고 합니다.








8.jpg

원래는 카슈가르의 공주였다고도 하고

족장의 아내였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5.jpg

향비가 청나라 자금성에 들어온 것은

그녀의 나이 22-26(1756-1760년)살 사이로 추정되며








6.jpg

카슈가르가청나라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전리품으로 바친 여인 중 하나가 바로 향비였습니다.

전쟁전 이미 향비의 존재를 알았던 건륭제는 전쟁에 나가는 장군에게

기필코 향비를 데려오도록 명했다고도 전해집니다.








7.jpg

타고난 이국적 미모와

그녀의 몸에서 나는 신비한 향기때문에

건륭제는 향비를 무척 총애했지만

그녀는 자금성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향수병이 무척 심했다고 합니다.








sfd.jpg

또한 궁중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거의 입에 대지 못했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건륭제는 그녀만을 위해

특별히 위구르에서 재료까지 공수하여 음식을 만들게 하였고








timg.jpg

향수병에 걸린 그녀를 위해

위구르 전통복장도 입도록 허락하고

그녀만을 위한 이슬람사원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11.jpg

그러나 향비에게는 청나라에 끌려오기 전

남편 혹은 정혼자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건륭제의 지극정성과 총애에도 불구하고

항상 단검을 지니고 다녔다고 합니다.








12.jpg

건륭제가 접근하려고만 하면

칼을 빼들고 위협해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하는데,








13.jpg

이소문을 들은 황태후는

자신의 별실로 불러 자살하라고 명령내렸고

그녀는 결국 29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14.jpg

소식을 들은 건륭제는 황태후의 별실로 달려왔지만

향비의 숨은 이미 끊어져 있었고

그 주위에 그녀의 향기만이 자욱히 감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timg.jpg

재미있는 사실은 향비의 무덤이 2개라는 점인데,

건륭제가 묻힌 유릉비원침(裕陵妃園寢)에도 향비에 이름이 올려져 있으며

신강 위구르 자치주에 있는 카슈가르에도 있다는 점입니다.








eefdb428194a4d229562a691f490f1c8.jpg

물론 카슈가르에 있는 향비묘는 개인묘가 아닌

이 지역의 전통에 따른 가족묘로서,

대략 호자 일족 72명이 묻혀있다고 합니다.









010.jpg

호자는 이 지역의 종교 귀족을 가리키는데

그러므로 향비묘라기 보다는 호자 가족묘라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

이곳 사람들은 '향비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15.jpg

가장 아름다울 나이.

가족과 고향에대한 그리움으로

세월을 보내다 생을 마감한 비련의여인으로 ‘향비’

그녀의 몸에서 어떤 신비한 향이 났을까 궁금하네요.








▶▶ 중국 가기 전 일주일만에 여행중국어 마스터하기!

https://goo.gl/YG2qYQ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인생을 담은 디즈니 속 명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