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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나그네 Dec 18. 2021

12월의 끝자락

211217 직장님과의 아침 대화



<답장>


2021년, 저는 많이 비웠던 것 같습니다. 건강을 비우고 일을 비우고 돈도 비웠네요. 하지만 채운 것도 있습니다. 잃었던 건강을 다시 채웠고 부족했던 나만의 시간을 채웠고 여유로운 마음을 채웠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채웠습니다. 가끔은 불멍에 심취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산과 바다를 보며 멍 때리며 마음을 비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낸 21년도 12월이라는 달력 한 장만 남겨뒸습니다. 매번 끝자락의 아쉬움에 물든 연말을 보냈지만 올해는 아쉬움 보다 새로움으로 채워졌네요. 끝은 또다른 시작의 출발점입니다. 마무리하기보다 새롭게 그림 그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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