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마흔네 번째날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42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어떠한 종교도, 과학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원문⟫

There is neither religion nor science beyond beauty.





새로 한 번역⟫

어떤 신앙도 어떤 앎도

아름다움을 넘어서 있지 않습니다




읽기글⟫

아름답다는 것은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가

시작한 것을

끝낸 전체가 내뿜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배우지 않고

겪지 않았어도

바로 그 순간 그것들을 알아봅니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배우도록 가리워져 있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 불완전해서가 아니라

아직 우리가 그 볕을 쪼이면

부서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나는

우리가 수천의 생성과 소멸, 개체가 아닌

전체의 죽음과 부활을 끝도 없이 건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빅뱅과 빅크러쉬. 블랙홀과 화이트홀…

이름은 대단치 않습니다.

이 진실이 커다랗습니다.


참되다 할 때

그것은 반드시 쓸모 있고

참되고 쓸모 있는 것은 꼭

아름답습니다.

그건 달리 어쩔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아름답지 않다면

그 불완전을 감내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결코 교조로 삼지 마십시오.

매순간 아름다움을 느끼는 당신의 심장을, 온몸의 떨림을

믿어 보십시오.

우주의 울림을 맞아 받아 안으시기를 빕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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