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

교육의 토대는 진실이다

by 이제월



하루에 하나: 교육의 토대는 진실이다



한 인간의 성장에는

내계와 외계가 함께 관여한다.

신체가 장성해 완성하기까지

약 스무 해의 기간은

비록 외계의 간섭이 있기야 하지만

내계에서

종과 전세대가 심은 매우

정확한 사랑이

감은 태엽을 풀듯

대단한 탄성을 갖고 진행된다.

이 시기 동안은

신체발달로부터 표준적인 발달을 그려낼 수 있고

외계로부터 투입된

사건의 영향과

상호작용도

약간의 수고를 들이면

통찰하고 계측할 수 있다.

고로 예측도 설계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폭풍의 시기가 지난 뒤

정신은 스스로 쓰는 법을 모르는 몸을 타고 쓰며

십년쯤 미지의 항해를 하기 마련이다.

이 항해 또는

처음 항구로 돌아오는 서른 즈음부터가

문제다.

늦어도 이때부터 개인의 성장은

집합적으로 다룰 수 없고 지극히

고유한 것이 된다.

실은 성실히 살고 알맞게 노력하면

이 시기와 이 시기 이후 거의 평생에 걸쳐

성취할 수 있는 단계와

누릴 수 있는 열매가 있다.

그러나

충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무 살 무렵 성장을 멈춘다.


이때 멈추지 않거나

도리어 기지개 켠 이들도

서른 즈음에

숨고

굳어간다.

지속하는 이들은 대개 스물 이전의 시기에

충분한 자원을 축적하고

스스로의 훈련을 통해 감각을 연마하고 갈무리한 이들이다.


그런데 정신은 강력하다.

몸을 바꾸고 생을 변화할 수 있다.

스물 뒤든 서른 넘어서든 말이다.


아무튼 우선 이 스물 이전 시기에는

비슷한 자원을 제공해

그가 한 사람, 자기 자신이 될 준비를 하도록 도울 수 있다.

그 진정한 개인들이 사회를 만든다.

거짓 개인은, 먼저 자신이 파괴된 상처받은 이들이

유령처럼 떠돌며 곳곳에서 예기치 않은 때에

그 스스로도 상상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회를 부순다.


그러니까 교육은 정말로

다음 세대의 세상을 결정한다.

운명론이 아니라

작정하고 하는 짓이라

아주 보통의 정신으로만

보고, 또 보면 안다.


교육에 필요한 다른 전문성들은

모두 둘째다.

전문가들이 말하기 전

보편적 시민이 입을 열 수 있다.


맨처음 갖추어야 하는 것, 그 보편적 토대는

<진실>이다.

모든 것에 대한 전부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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