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心思)

페터 비에리를 추모함

by 이제월


페터 비에리. 다른 이름으로 소설가로서 파스칼 메르시어의 타계 소식을 들었다.



| 심사 |



오래 빛나던 빛이 가고

새 빛이 오지 않아


불을 태우며

기다린다


나는 한 개 장작

짓지 못한 집의

기둥 중 하나


지금은 타올라

연기만은 하늘로


하늘로 흩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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