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_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by 민앤박


#11 _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햇살을 받아 빛나는 호수,

그 물빛이 너무 곱고 아름답다.

그 호수보다 당신의 얼굴이 더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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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햇살이 곱다.

베란다 화초들이 저마다

기지개를 켜고 의기양양하게 한껏 뽐낸다.

아침부터 힘을 쓰고 났더니

나른하기도 했다.

남편이 스벅 커피 쿠폰으로

맛있는 커피를 쏘겠다는 말에

가방에 책 한 권 넣고 집을 나섰다.

날씨도 좋고 산책도 할 겸 해서

걸어서 호수 공원 스타벅스로 갔다.

호수 공원으로 들어서니

햇살이 비친 호수가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너무 예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호수에 비친 햇살을 보며

"예쁘다. 너무 곱다."

하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더니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던 남편 曰,

"그 호수보다 당신 얼굴이 더 빛나고 예뻐."

"호수 물이 생각보다 맑네."

"당신 맘이 맑아서 그래."

이런, 센스쟁이.

오늘, 어쩜 이렇게 이쁜 말을 골라서 할까?

"색시에게 예쁜 말만 골라 한 당신,

맛있는 밥상으로 보상해야지."

남편이 저녁을 먹고 나서 내게 화답한다.

"오늘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늘 저녁 밥상이 맘에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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