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 하나
꿈 많던 학창 시절
열정으로 일했던 일터
또 다른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인생
모두가 내 뜻대로는 아닐지라도
지나온 세월 곰곰이 생각하니
감사한 것뿐이네
마음에 품었던 작은 씨앗 하나
꿈틀거리는 생명이 되어
생각 속에 물을 뿌리고
밭을 가꾼다
인생이란 하얀 도화지
붓 하나 들고 색을 입힌다
맑고 순수했던 파란색으로
저돌적이고 열정적인 빨간색으로
절망 속에 흐느끼던 회색빛으로
따스한 사랑의 주황빛으로
우아한 보랏빛으로
오색의 물감이 물들어간다
by 민앤박
은퇴하면서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했었다.
그중의 하나, 또 점을 찍는다.
최근 이웃님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 생각했다.
어릴 적에는 잘 그리고 싶었다.
솜씨 없는 나를 알게 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생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
오늘 버킷리스트를 보니
그 안에 적혀있었다.
'이미 내 안에 꿈틀거리고 있었구나'
마음에 품었던 작은 씨앗이
시들지 않고 계속 자라나기를
느리지만 한 걸음씩
그리고 또 하나씩 점을 찍어 나가기를
축복하며 응원한다.
#작은씨앗하나 #나의버킷리스트 #詩를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