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매화꽃이 피었다

by 민앤박


봄바람



내 마음엔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온다

그리운 마음 품고

그대에게 달려가고파


집 앞에 매화는

어느새 소리 없이 찾아와

창문을 두드리며

봄이 왔다 속삭인다


겨우내 함께 놀던

두터운 외투는

다시 오마 약속하며

인사를 건넨다


봄바람에 사랑 실어

님에게 전해볼까

흰 구름에 몸을 싣고

님 보러 떠나볼까



by 민앤박





3월 자작시.png




아침 운동길에 만난 매화

어김없이 세월은 흘러

매화가 피었다.


아직 목련은 몸을 웅크린 채

꽃망울을 숨기고 있다.


나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3월 봄을 좋아한다.

겨울의 무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바짝 마른 가지에서

연둣빛 푸른 싹을 키워내는

나무의 신비로움이 좋다.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쌀쌀한 바람에서

고운 햇살에

두터운 외투를 벗게 하는

따스한 봄바람이 좋다.


푸른빛 가득한

4월과 5월의 봄도 좋지만

새로운 기운을 주는

지금의 봄이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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