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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blue

네시와 다섯 시 사이


누군가의 하루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어둠과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맞닿은


세상 모두의 행복과 안위를 바라는

오지랖은 버린 지 오래


다만 좁은 지하방 침대에서

사람과 빛을 피해 변화 없는,


잡을 지푸라기조차 없어

내일이 오기를 바라지 않는


어떤 이의 삶에

작은 불씨가 다시 켜지는

기적 같은 하루이길.


그런 기적의 기도 소리가

가장 많이 모여드는


네시와 다섯 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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