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결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까?

by 노딘

ㅁ “끈기가 없다.”

- 보통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 쉽게 포기하는 사람,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ㅁ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 이 말이 전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 가능성이 없는 프로젝트에서

- 더 이상 비용과 시간을 쓰지 않고

- 빠르게 빠져나오는 판단이라면

-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ㅁ 같은 행동인데

- 어떤 상황에서는 “끈기 없음”

- 어떤 상황에서는 “손절 능력”

-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습니다.


ㅁ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 세상에는 생각보다 ‘절대적인 기준’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ㅁ 예를 들어

- 성공하면 “과감한 결정”

- 실패하면 “무모한 선택”

- 이라고 말합니다.


ㅁ 성공과 실패는

- 실력도 중요하지만

- 타이밍, 환경, 운 같은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ㅁ 결국 우리는

- 과정이 아니라

- 결과를 기준으로

- 과거의 선택을 재평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ㅁ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절대적으로 옳다”

- “절대적으로 틀리다”

- 이렇게 단정짓는 것이

-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ㅁ 그 이후로는

- 내 의견을 먼저 밀어붙이기보다

- 반대 의견을 일부러라도 들어보려고 합니다.


“내심 마음에 드는 생각을 계속 고수할 계획이면서도 우리는 내면 깊숙이에서 긴가민가 약간의 의심을 품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 “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ㅁ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 “내가 맞아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믿고 싶은 건 아닐까?”

- “다른 선택지를 충분히 검토했을까?”


ㅁ 이런 과정을 거치면

- 결정을 늦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 더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ㅁ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 예전에는 맞다, 틀리다로 바로 판단했다면

- 지금은

- “저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 이 한 문장만으로도

- 갈등이 줄어들고

- 시야가 넓어집니다.


ㅁ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 저는 아직 그렇게 익은 사람은 아니지만

- 적어도 한 가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ㅁ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 하나의 기준으로 재단하기에는

- 너무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ㅁ 그래서 이제는

- 모든 현상을

- 맞다, 아니다로 단정하기보다는

-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

- “어떤 조건에서 저 판단이 나왔을까?”

- 라고 한 번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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