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상활에 적용될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대하여
디지털 치료제란?
디지털 치료제는 Digital Therapeutics로 DTx로 표현합니다.
디지털 치료제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는 보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또는 기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며,
개인화된 건강 정보, 행동 조언 및 모니터링, 인공 지능 기반의 진단 및 치료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한 기억력 게임 앱, 우울증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한
온라인 상담 서비스 등이 디지털 치료제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약과는 조금 다른데,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로 보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감기 때문에 콜록콜록하면서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께서
육류, 술, 담배 하지 마시고요. 짜게 드시지 마시고요.
염증 반응 나니까요.
그리고 스트레스받지 마시고요.
약 항생제랑 소화제 이틀 치 처방해 드릴 테니까 드시고 푹 쉬시고요.
이런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막상 이 말을 지키기가 쉽지 않잖아요.
막상 집에 딱 와서 죽을 시켜 먹으려 했더니,
매콤전복김치불낙지죽과 야채죽 사이에서 갈등하잖아요.
그러면서 이왕 먹는 거 하면서 짜고 맵고 자극적이면서 소고기도 들어간 들어간 매콤전복김치불낙지죽 시켜서 먹잖아요.
전복은 보양식이니까 몸에 좋을 거야... 이러면서요!
어차피 감기는 약 먹어도 일주일, 약 안 먹어도 일주일 이랬어 하면서
내가 진단하고 내가 처방(?)까지 하기도 하지요.
지켜야 하는 걸 알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그 모호한 영역.
의사 선생님들께서 일일이 우리를 따라와서 이거 드시면 안 된다니까요?
할 수 없는 바로 그 영역.
이 영역에 디지털 치료제가 적용되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환자분, 항생제랑 소염제 드리고요.
이 앱도 처방해 드릴게요.
음식 중에 드실 수 있는 건 이 앱이 말해줄 거고요,
약 드실 시간도 말해줄 겁니다.
프로그램에 약간의 운동도 추가했으니까요
시간 맞춰 햇빛 쬐면서 운동하시고요.
가능할까요?
일상생활에서 의사 선생님의 처방까지 가능한 수준으로요.
일단, 이 처방이 되려는 과정이 까다롭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 식약처에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검증될 수준의 임상시험이 있어야 하고,
약효가 확인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 자체가 이미 까다롭고요.
그런데 여기서 인공지능(AI) 기술, ICT 기술 등의 신기술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기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겠죠.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신약 만드는 것보단 디지털 치료제 만드는 게
시간도 돈도 덜 든다고 합니다.
여러 시도를 다양하게 할 수 있겠죠.
또,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성장하는 시장으로 평가한 곳도 있고요.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발간한 디지털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 전망>에서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2022년 시장 규모 약 5조 5398억 원 선에서
2030년 24조 758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더라고요.
위에서 예시를 들기로 감기로 들었지만,
더 나아가 수천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MRI 데이터를 모아
암이 걸리는 패턴을 인공지능이 분석할 수도 있고요.
임산부한테 더 효과적인 약,
어린아이한테 더 효과적인 약 등을
물론 임상시험을 거친 안전성 평가를 받은 약을 처방하지만,
데이터를 통해 개인에게 맞춤화되어 훨씬 더 정교하게 처방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데이터로, 디지털로, 치료가 가능해지는 시대라면
민간요법 적용 시 어떤 과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해지는
재밌는 메커니즘을 알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마치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세요' 같은 것처럼요.
저는 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하고요.
의료 데이터 기업들이 몇 가지 상품이나 패턴을 내놓으면
그 상품이나 패턴을 토대로 디지털 치료제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서비스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기존의 교육 앱, 건강 앱이 섞인 것 같아서,
저 같은 일반인도 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호시탐탐 노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얕게 아는 것은 '유능함의 저주'에 빠진 상태겠죠.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좀 더 봐야겠습니다.
이 말이 오늘의 상상으로 끝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럼 내일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를 처음 접한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05248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