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크리스마스
12월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내 연말까지 장식해 놓곤 합니다.
거리에도 예쁜 트리와 장식들이 아름다운 계절이고요.
크리스마스 트라는 인터넷 판매 기준으로 3만 원에서 10만 원 넘게까지 하네요
물론 우리 집에도 5년 전에 구입한 어른 허리까지 오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습니다.
전구도 있고 오너먼트도 있고요. 합치면 7-8만 원에 사지 않았을까 싶어요.
매년 그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곤 하는데 트리는 매년 같은 거니까
추가로 다른 이벤트나 소품들을 준비하곤 해요.
작년에는 베스킨에서 파는 트리옷 입고 춤추는 스누피가 함께 했었고요.
루돌프 빨간 코나 산타모자를 준비한 해도 있었네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해 봤습니다.
단돈 500원으로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같이 해보실까요?
준비물 : 귤 3개 (하나는 여유분), 이쑤시개 3개
소요 시간 : 5분
귤 2개를 까서 11개 정도의 조각으로 만듭니다. 이때 조각의 크기를 다르게 해 주시면 쌓고 나서 예쁩니다.
귤 남은 거는 마지막에 드시면 돼서 버리는 게 없어요.
귤을 두세 개 겹쳐서 트리를 만들어도 좋아요.
귤 두 개 정도면 충분히 별까지 만들 수 있지만 저는 귤 두 개는 조각을 만들고
여분으로 둔 귤의 제일 큰 껍질을(귤의 반쪽정도) 만들어서 별을 만듭니다.
별은 이쑤시개로 달고나 모양 파듯이 잘라냅니다.
귤껍질은 말랑해서 잘 만들어지고 자로 잰 듯이 만들지 않아도 예뻐요.
큰 조각부터 하나씩 이쑤시개에 꽂아서 쌓아 올리면 됩니다.
이쑤시개 하나면 될지 알았는데 3개가 들어가네요.
첫 번째 귤껍질을 모자처럼 덮어주니 더 귀여워요.
마지막에 별을 달아줍니다.
별은 뒤에 껍질을 뚫어서 고정하려고 했지만 별이 뚫어질 것 같아서 테이프 두 개로 고정했어요.
이렇게까지만 해줘도 귤트리 완성!!
아래 귤은 사진으로 찍어서 사진 꾸미기 기능을 이용해 전구와 오너먼트를 꾸며준 것입니다.
사진 꾸미기 기능의 스티커도 종류가 많아서 충분히 가능해요.
디지털로 완성되면 친구에게 보내거나 배경화면으로도 쓸 수 있어요.
실제로 귤 트리를 꾸미고 싶다면 색종이나 색매직으로 꾸며도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만들어보면 기성품을 사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됩니다.
아래는 크리스마스용 배경화면입니다.
알뜰하고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