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일지 4] 60화 구성을 위한 여정

챕터 4. 플롯 구성의 기술

by 노창범

플롯이란 스토리의 뼈대를 캐내는 도구, AI 


소설가 스티븐 킹은 그의 창작론을 담은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소설이란 땅 속의 화석처럼 발굴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소설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어떤 세계의 유물이다. 작가가 해야 할 일은 자기 연장통 속의 연장들을 사용하여 각각의 유물을 최대한 온전하게 발굴하는 것이다."


스티븐 킹이 말하는 연장통은 어휘와 문법에 대한 기본 능력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AI, 그리고 특히 AI 클로드라는 만능 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AI 클로드와 스토리를 발굴하는 작업을 해볼까요?


앞서서 우리가 만들어 온 캐릭터, 세계관, 설정이 플롯을 구성합니다. 웹소설에서의 플롯은 '인과관계의 흐름이자 이야기의 구조'를 말합니다.


즉 이야기의 뼈대를 말하는 거니 스티븐 킹은 그래서 '화석'이란 단어를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당신이 캔 화석이 아르겐티노사우르스와 같은 대작이길 바랍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러긴 힘들겠지만요.



익숙한 플롯에 신선한 소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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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을 쓰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플롯에 도전하겠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럼 자칫 낯선 느낌 때문에 독자들이 하차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웹소설은 출퇴근 길에, 혹은 자기 전 침대에서 즐기는 쿠키 같은 거잖아요? 오히려 익숙한 플롯에 신선한 소재를 넣어야 먹고 싶은 쿠키가 구워집니다. 다행히 우리 도구, AI 클로드는 기본적인 장르별 플롯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AI 클로드란 친구와 수다를 통해 스토리를 빌드업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해 온 작업을 볼까요? 제 초기 기획안은 엑셀 파일이었습니다. 시트의 순서는 기획 → 캐릭터 → 시놉과 줄거리 → 스토리 구성과 플롯이었습니다. 이 순서로 스토리의 뼈대를 뚝딱뚝딱 만들어 갑니다.


제가 초고를 완성하기까지의 4개월 중 플롯까지 전체 기획을 잡는 데 걸린 시간이 2.5개월, 60화까지의 초고를 집필하는 데 1.5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렇듯 실제 집필보다 기획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이 듭니다. 튼튼한 플롯을 만들어 놓으면 집필 과정이 훨씬 매끄럽겠죠?


전 플롯을 짜기 위해 웹소설 작법 책들을 참고했습니다. 천지혜 님의 <절대 막히지 않는 웹소설 작법>이란 책을 보면 플롯을 짜기 위한 7단계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놓았습니다.


STEP 1. 인물 설계하기

STEP 2. 플롯 포인트 분할

STEP 3. 강력한 엔딩 포인트 설정

STEP 4. 디테일한 이야기 구성

STEP 5. 웹소설 회차 구성하기

STEP 6. 인물별 기승전결 설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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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기자, 마케터,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AI를 통한 창작의 확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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