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구도와 주가의 상관관계...현대자동차그룹에 적용하기

실전 아카데미 - 장외주식, 별을 쏘다 (5)

by 소영주

삼성SDS 사례로 보셨듯이 현대 그룹에서도 후계구도 종목에 대한 내용을 다른 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 현대그룹으로 넘어가보면, 현대글로비스부터 후계구도 종목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hundai-glovis.jpg

이 회사는 물류회사입니다. 현대의 물량만 처리하니 땅 짚고 헤엄치기였습니다. 사실상 가족기업인데 그런 회사를 상장시켜준 것입니다. 주식의 분산 요건을 갖춰야 상장이 되는데 대기업은 혜택이 많습니다.


제가 앞서 제 브런치에도 언급 드린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래된 회사였고 합종연횡도 많았습니다. 시너지 내는 회사는 붙이고, 적자 나는 회사는 떼어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이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이니, 후계자로 확실했습니다.

이 사람도 상속세를 내야 할 것인데, 정 부회장이 개인명의로 가장 많은 주식을 지닌 비상장회사가 현대엔지니어링입니다.



-최초 발굴 과정은 어땠습니까?


삼성SDS가 대중성을 확보한 후 (일반인이 알게 되는) 후계 관련 주식을 또 찾아보니 현대엔니어링에 정의선 개인 명의로 된 주식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browser-773215_1280.png

이런 것은 제가 특정 인맥으로 안 게 아닙니다. 인터넷 치면 나오는 정보입니다.

경제전문매체에 다 나옵니다. 삼성SDS 때도 이재용 씨가 소유한 주식이 가장 많은 비상장회사가 어떤 것인지 찾았지요.




- 힐스테이트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사실을 봤습니다. 어떤 건 현대건설이 수수료를 내고 현대엠코가 짓더군요.

현대아미코.png

삼성동 부지개발 10년 걸립니다. 거기 누가 다 맡아서 하겠습니까? 바쁩니다. 그 사람들.



-기사 보니까 현대건설이 7, 엔지니어링 3 했던데


제가 볼 때는 뒤집힐 겁니다. 후계구도가 결정되는 시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둘이 부딪히는 게 많아서 합병할 수도 있다는 증권사 리포트도 있습니다. 10년 간 일거리가 확보된 상황이고, 정몽구 회장 건강이상설도 오래된 얘기입니다.


상식적으로 투자했던 큰손들이 삼성SDS로 3천%, 4천% 수익 달성한 상황인데 그 정도 시간을 못 기다리겠습니까?


그래서 부자들은 계속 이 종목을 사고 있습니다. 삼성SDS 샀던 사람들도 삼성직원들, 삼성생명 산 사람들도 은행출신이었습니다.


이런 종목은 분위기로 갑니다. 적정 주가보다, 후계구도가 앞서 나갑니다.

비상장주식은 산책 나온 개와 사람과 같습니다. 개가 항상 먼저 나갑니다.

animal-1766150_1920.jpg

냄새 맡고 분위기 타는 겁니다. 하지만 집엔 같이 들어갑니다.

선행시장과 폭발력 있는 시장 두 가지를 다 갖고 있는 종목이 이 종목입니다.



- 해외 현대차 공장 짓는 것을 현대엔지니어링에 맡기고 있습니다. 배당률도 매우 높습니다.


일이 그렇게 되면 여기서 발생된 이익을 누가 가장 많이 가져갑니까? 정의선 부회장이지요. 배당 많이 하고, 일거리 많아지면 아들이 이익을 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KBS에서 집중보도 후 CFO가 제보하고 인터뷰 한 분식회계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1백20만원까지 갔던 주가가 80만 원대로 갔습니다.


분식회계를 잘 정리했습니다. 내부자 고발에 의한 일이지만 분식회계가 없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6편에서 계속)

매거진의 이전글역발상: 평화시 위기대비, 위기상황에 호조를 그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