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아카데미 - 장외주식, 별을 쏘다 (5)
삼성SDS 사례로 보셨듯이 현대 그룹에서도 후계구도 종목에 대한 내용을 다른 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물류회사입니다. 현대의 물량만 처리하니 땅 짚고 헤엄치기였습니다. 사실상 가족기업인데 그런 회사를 상장시켜준 것입니다. 주식의 분산 요건을 갖춰야 상장이 되는데 대기업은 혜택이 많습니다.
제가 앞서 제 브런치에도 언급 드린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래된 회사였고 합종연횡도 많았습니다. 시너지 내는 회사는 붙이고, 적자 나는 회사는 떼어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이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이니, 후계자로 확실했습니다.
이 사람도 상속세를 내야 할 것인데, 정 부회장이 개인명의로 가장 많은 주식을 지닌 비상장회사가 현대엔지니어링입니다.
삼성SDS가 대중성을 확보한 후 (일반인이 알게 되는) 후계 관련 주식을 또 찾아보니 현대엔니어링에 정의선 개인 명의로 된 주식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제전문매체에 다 나옵니다. 삼성SDS 때도 이재용 씨가 소유한 주식이 가장 많은 비상장회사가 어떤 것인지 찾았지요.
삼성동 부지개발 10년 걸립니다. 거기 누가 다 맡아서 하겠습니까? 바쁩니다. 그 사람들.
제가 볼 때는 뒤집힐 겁니다. 후계구도가 결정되는 시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둘이 부딪히는 게 많아서 합병할 수도 있다는 증권사 리포트도 있습니다. 10년 간 일거리가 확보된 상황이고, 정몽구 회장 건강이상설도 오래된 얘기입니다.
상식적으로 투자했던 큰손들이 삼성SDS로 3천%, 4천% 수익 달성한 상황인데 그 정도 시간을 못 기다리겠습니까?
그래서 부자들은 계속 이 종목을 사고 있습니다. 삼성SDS 샀던 사람들도 삼성직원들, 삼성생명 산 사람들도 은행출신이었습니다.
일이 그렇게 되면 여기서 발생된 이익을 누가 가장 많이 가져갑니까? 정의선 부회장이지요. 배당 많이 하고, 일거리 많아지면 아들이 이익을 봅니다.
분식회계를 잘 정리했습니다. 내부자 고발에 의한 일이지만 분식회계가 없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6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