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둥절


-집사야, 어디 가냥?

이렇게 갑자기?


아침 일찍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서는 나를 보며 눈이 휘둥그레진 첫째 냥이.


-엄마는 오늘 글 써야 해.

얼른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어야지 너희들과 오래오래 즐겁게 놀아줄 수 있어.


일어나자마자 거북이 문단속만 하고 노트북이 든 가방을 매고 밖으로 나온 토요일 아침.

글을 쓰기 위해서 부리나케 나왔다.

양치도 세수도 하지 않고.


글쓰기로 성공할 것이다.

그래서 냥이 엄마로 편안하고 즐겁게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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