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 올라가서 바로 발밑을 보면 엄청난 공포가 밀려온다.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들어 앞을 보면 땅밑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멋진 풍경이 펼쳐져있다.
난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만 있었다.
고개를 들고 앞을 봐야 하는 걸 잘 몰랐다.
고개 숙인 채 불안함에 떨지 말고
살짝 고개를 들면 다른 세상이 펼쳐져있다.
한발 한발 올라갔던 발걸음이 있었기에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었고
두려움을 담담하게 마주하며 앞을 봤던 덕분에 큰 세상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처럼 내 속도대로 걸어 나가기만 하면 된다.
꾸준한 발걸음과 조금의 용기는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멋진 세상과 이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