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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나 May 24. 2016

작업실#1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디지털노마드의 게스트하우스, 제주] 레인보우 인 제주

작업실 : 레인보우 인 제주  

- 분류 : 게스트하우스  

- 와이파이 : 무료, 비번 20160202  

- 작업가능시간 : 24시간  

- 가격 : 1층 4인실 18,000원  

- 주차 : 가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광양1길 6  

- 전화 : 070-7635-0075  

- 웹사이트 : http://www.rainbowjeju.com/


8박 9일동안 연박을 했던 숙소였습니다. 첫날만 20,000원 방에서 지냈고 남은 기간동안은 18,000원 방에서 지냈는데, 2,000원 차이가 나지만 혜택의 차이는 굉장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편한곳에 있다가 불편한 곳으로 옮겨서 차이가 더 났는지 모르겠네요. 2만원 방이 더 좋은 이유는 2층이라서 조용하고, 화장실&욕실이 방 내부에 있어서 신경이 덜 쓰입니다. 즉 1층에 있는 18,000원 방은 시끄러울 수 있고 씻는게 약간 불편합니다.


레인보우 인 제주가 게스트하우스임에도 좋았던 이유는, 오후 3~4시를 제외하고는 숙소내에 있어도 눈치가 안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청소하느라 조금 불편한 사항이 존재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층에 카페같은 공간이 하나 있는데 대체로 여기에서 일을 했고 밤 10시 이후부터는 크게 소리내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24시간동안 불을 켜놓기 때문에 일하기 적합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2층 테이블에서 일을 하다가 이후에는 1층 주방에 있는 테이블에서 일했습니다. 테이블 있는 쪽에 모두 콘센트가 있어서 불편하지도 않았구요. 여기서 일하다가 다른 사람들이랑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레인보우 인 제주 게스트하우스를 갔던 이유중의 하나가 저녁에 있는 프로그램 때문인데요. 하나는 10시까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또다른 하나는 6:30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과 저녁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선택)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5일정도 10시 이후에 들어왔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남은기간동안 함께 먹을 사람을 기다렸지만 먹지는 못했어요. 아무튼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것은 실패했습니다. (다행히 먹고 싶은 것은 다 먹고 왔어요)


불편했던 사항을 정리해보면,

1) 오후 3~4시가 브레이크타임이라 건물내에서 나가줘야 한다.

2) 새벽까지 일을 했던게 부지기수였는데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했다.

3) 게스트하우스의 특성상 내집처럼 사용할 자유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추천을 합니까?

애나 : 게스트하우스의 묘미를 살리면서 일하기에도 적합했기에 추천합니다.

8박 9일 비용 : 146,000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입구. 총 3개의 방이 있으며 앞에 보이는 11호에 머물렀다.
보이는 카운터에 매니저님이 앉아계시며 안내사항을 들으시면 된다. 수건도 여기에서 받아가면 된다. 1일 1수건
와이파이는 무료. 단 1층과 2층(3층까지 있음)이 와이파이가 따로잡혀 있으니 2개 모두 입력해놓으면 된다.
첫날 잤던 22호. 2층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독립된 느낌이 강하다.
1층에서 묵었을때는 사진도 못찍었는데 첫날이라 여유롭게 자는곳도 사진을 찍어뒀다. 커텐도 있고 침대마다 조명과 콘센트가 있어서 좋다. 베개는 하루에 한번씩 변경해준다.
1층 주방. 주방쪽 보이지 않는 곳에 테이블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자주 노트북을 켰었다.
한쪽은 남자방, 한쪽은 여자방
요 테이블에서도 가끔 일을 하곤 했는데 저녁때는 여기서 파티를 한다.
매니저님이랑 이야기 나누다가 티켓을 받았다. 이 전시관은 정말 최고였다.
2층에 있는 카페같은 테이블. 만화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나는 일하는 공간으로 썼다.
점심시간이 되면 아무도 없어서 넓은 테이블 독식했다.
1층에도 있지만 2층에도 정수기가 놓여있어 새벽에 커피를 종종 타먹었다.
거의 뭐 지정석처럼 쓰던 테이블이다. 처음에는 의자에 앉아서 했었는데 나중에는 허리가 아파서 바닥에서 일했다.
이렇게 일하기도 하고
요로코롬 일정을 기록하기도 했다.
첫 날 늦게 도착했던 레인보우 인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모습, 간판없이 소박한 조명으로 나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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