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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일하겠네?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오해 1

by Lucy

보통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이미지는


발리해변에서 여유넘치게 햇살을 즐기며 얼음동동띄운 열대과일을 주스를 마시면서 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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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눈앞에두고 맥주를 마신다거나

48880689_101066774.jpg 출처:http://www.nicaragua-community.com/how-to-become-a-digital-nomad/

서핑보드위에서 쿨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그런 이미지 일 것이다. (..?)


이런 케이스들도 있지만(위의케이스는 확실히 모르겠다) 디지털노마드라고 꼭 여러나라를 여행을 다녀야하는 것은 아니다.


우린 한국의 여러지역에서 일을 한다.

같이 일하는 팀원 전부 노마드라이프를 즐기고 있는데 각각 서울, 성남, 광주에서 일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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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지역, 가장 퍼포먼스를 잘 낼 수 있는 곳에 가서 일을 하는데 집, 카페, 도서관 어디든 될 수 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하며 생활하고 있다. 각자 여행을 생활처럼 생활을 여행처럼 살아가고 있다.


어썸한 노마드라이프

스크린샷 2016-03-17 오전 10.11.25.png 집을 사랑하는 제시

팀원중 한분은 과거 SI에서 일을 하시다가 현재는 노마드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주로 집에서 일을 하는걸 좋아한다. (술주정뱅이라)항상 맥주가 업무환경에 포함되어있다. 왜 노마드가 되었냐는 물음에 “나와 맞는 직장찾다가 그만두고 나에게 집중하기로 했어요!” 라고 대답했다. 정말 멋지고 매력적인 사람이다.


스크린샷 2016-03-17 오전 10.18.06.png 능력자 애나

아...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디렉터이자 디자이너이자 개발자이자 모든걸 가지신 분이다. 그만큼 일을 너무나 사랑한다. 과거에 직장에 다녔을때 수액을 즐겨 맞았다고하는데 심지어 나에게 비싼 수액이 좋다고 추천까지 하셨다.(무서운사람..) 왜 노마드가 되었냐는 물음에 “이제 회사에 그만 헌신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다.


스크린샷 2016-03-17 오전 9.41.18.png 그냥 나

나는 철학과를 나와 현재는 전혀 다른길인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다. 이 에피소드는 아주 긴데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하겠다.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카페, 특히 아티*라는 카페를 좋아하는데 여기서 식사와 커피를 둘다 해결할 수 있기때문. 왜 노마드가 되었냐는 물음에 “하루하루 달콤한공기를 마시고 싶어 시작했어요. 회사의 공기는 달콤하지 않았거든요”라고 대답했다.


각자의 환경에 맞게 즐기는것

이처럼 각자 위치에서 노마드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나중의 행보는 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현재는 한국의 여러스팟에서 각자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구글에 digital nomad 라고 검색해보면 마치 이런게 노마드다! 라고 강요하는 듯 멋진 사진들이 한가득 쏟아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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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런것만이 노마드라이프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서핑보드도 발리해변도 없지만 나의 공간이 그 무엇보다 더 가치있다. 또 지금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다면 이동하면 된다. 그게 발리일 수도 있고 런던일수도있고 제주도가 될수도 있는 것. 장소선택의 기준은 즐겁고 풍성하게 존재할 수 있는곳. 아, 물론 와이파이는 빵빵하게 터져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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