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젠부턴가 누군가 물으면 ' 김밥장사'를 ' 당당히' 추천한다. 월급받는 생활에 힘들고 월급받는것보다 스트레스 더 받고 힘은 들 수 있으나 내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빚3억을 프랜차이즈 김밥3년, 개인김밥 3년하여 모두 갚았다. 그 과정이 쉬웠나고?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았다.
초반에는 매출이 오르지 않아 하루에 쓰리잡을 뛰어야했다. 하루에 쓰리잡....김밥가게, 배달, 야간 호프집 주방, 설거지..... 이것도 1년반이나 했다. 살이 48키로까지 쪽쪽 빠졌고 코피가 멈추질 않았다. 그래도 그렇게 버티는 동안 김밥집은 서서히 자리잡았다.
사람들은 내가 김밥집으로 다시 재기했다고 하면 놀라며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 중 가장 많이 들었던 말....
"깁밥집은 장사중에 제일 힘들다고 절대 하지 말라던데"
"김밥은 재료준비도 많고 손이 많이 가서...."
"회사다녔는데 카페도 아니고 김밥가게 사장이라니.... 난 그런 것은 못해"
모든 남의 돈을 버는일은 쉽지않다는 것을 말하고싶다. 쉽고 재미지고 힘안들려면 돈이 아주 많아 사람쓰면 된다. 내가 내 노동력을 던지면서 이정도 수고를 안한다는 것은 애당초 말이안된다
내가 김밥집을 해보니 1인임에도 생각보다 재료준비가 많이 걸리진 않았다.
1시간이면 충분했다.
어느 장사를 한들 수고스럽지 않은게 있을까?
카페가김밥가게보단 좀 있어보이긴 하다 하지만
장사안되어 폐업하는 카페보다 허름해도 장사 잘되는 김밥가게 사장이 더 낫지 않을까?
재료준비 김밥이라고 더하는 것 같은가?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 재료준비하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주위 장사로 목표를 달성한, 성공한 사장님들에게 반드시 다시 물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옆에 곁가지로 잠깐 일하거나 종업원으로 일했던 사람이 아니다.
정작 사장님은 종업원쓰면서 김밥집 하고있지 않았을까? ^^
김밥가게 해서 망했던 사람이 아니라 아직도 김밥가게로 성공해서 잘 먹고 사는 사람, 큰 성공은 아니지만 나처럼 빚 3억을 갚아본 사람은.....
"가게 하라고" 한다.
"좀 힘들어도 할만하다고" 한다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니 작게 시작해보라고" 한다
꼭 김밥 가게가 아니어도 하고 싶은 장사가 있으면 죽을 각오로 하라고. 그럼 무엇이든 된다고!
내 친구들에게도 권했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다. 내가 그렇게 돈 벌어 빚을 갚아봤으니깐... 나처럼 빚이 많이 않으면 더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왠만한 월급받는 생활보다 더 나을수있다.
'하다 실패하면 어떡하지, 힘들면 어떡하지, 잘 안되면 어떡하지.....'
누구나 이런 생각은 들 수 있지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만 하다 정작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회를 한다. 안되면 다시 돌아오면 되고 , 할까말까 고민하는 순간에 하고, 만약 실패한다면 그 실패한것을 보완해서 다시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삶은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전에 ' 김미경 강사'님이 그랬다.
"이제 막 아기를 낳아 잘 모르는 초보엄마가 가장 답답한게 뭔 줄 알아요? 맘 카페, 맘 커뮤니티 가서 애기 낳은지 몇년 안된사람,지랑 비슷한 사람에게 물어본다고...그러니 올바른 답이 나오냐고,
정작 내가 물어본 당사자도 초보라 잘 몰라. 그 아이가 잘 컸는지 아닌지는 몇십년 지나야 안다고, 그런데
초보가 초보에게 묻는다고...."
'주위에서 김밥가게 만큼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던데,,,,,'에 대한 답을 남기자면(정답은 아니지만)
말씀하신 그 분은 직접 해보셨는지요?
김밥장사해서 성공해보셨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쉬운 장사, 없습니다.
더욱이 월급받는 생활에 오래 젖어 계셨다면 더더욱 첫 장사는 뭘해도 더 힘들껍니다. 하지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하길 잘했다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