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두가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내가 생각하는 자기다움이란 무엇을 하든 스스로 자연스럽다 생각하고 마음이 편한 상태를 말한다. 자기다움은 누군가 답을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경험과 성찰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하다. 자기다움은 찾기도 어렵지만, 어렵게 찾은 자기다움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아갈지를 걱정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할까 봐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 두려움이 심해지면 우울이나 분노의 감정에 빠지기도 한다. 자기다움이 부족한 사회에서 그 존중의 기준이란 대개 계산 가능하고 눈으로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물론 개인이나 집단이 생존 불안에 휩싸여 있다면 자기다움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문제는 생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에도 타성에 젖어 자기다움을 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다움을 잊은 개인과 집단은 다른 이의 자기다움을 존중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모두가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떨까. 서로에게 존중받지 못할까 봐 불안하고 두려운 삶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나와 우리의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