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사는 연습
어제 절하고 나서 종일 생각이 든 게, '내가 너무 모든 일을 일로 느껴서 부담이 되는구나.'
그저 지나가는 길에 가볍게 툭툭 하는 연습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근데 어제 하루도 가볍게 살지 못했다.
나를 들들 볶지만 않아도 내 인생이 훨씬 가볍고 편해질 것 같은데, 왜 스스로를 못 볶아서 안달일까, 나는 물론 주변에까지 피해를 주면서..
요새 들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생기면서 기쁜 동시에 부담인데, 사사로운 일들까지 하나하나 힘겹게 해치워나가는 느낌이고 스트레스받는다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한편 생각해 보면, '이걸 해치워도 일은 계속 생길 텐데 그럼 난 평생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살아야 하나? 수행문처럼 -한 생각 돌이켜서 사로잡힘에서 벗어나면- 이보다 더큰일들이 있어도 가볍게 살아갈 수 있지 않나? '
오늘하루 다시 가볍게 사는 연습 해봐야겠다.